여행길에서/충청도

[충남/태안]우린 걸핏하면 태안엘 간다...마애삼존불입상

여울가 2011. 11. 1. 14:59

친구들 말이 이제 우리가 놀 수 있는 나이도 5년이면 끝이라나?

5년 후면 회갑인데 그때 두고 보자..니들이 안 돌아댕기고 조신하게 살림들 잘 사는지..ㅋ

우린 또 여장을 꾸려 태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누군가가 꼭 숙소를 제공해 준다고 하는 것이 우리가 여행을 다니게 되는 사단이다.

태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이 바라다 보이는 [리솜오션월드]...

그냥 지나 다닐 때마다 그곳에서 하룻밤 자 봤으면 했던

바닷가의 거대한 리조트가 우리의 숙소이다.

야~호~~!!!

 

태안 동문리의 마애삼존불입상...

삼국시대였던 6!7세기의 작품으로 백제의 가장 오래된 마애불상으로

국보 제307호이다.

 

백화산 정상 가까이, 서해가 굽어 보이는 커다란 바위에 우리나라 석굴암의 효시로 볼 수 있는 감실을 만들고,

환조에 가깝게 삼존불을 양각하였다.

 

일반적으로 중앙에 여래불을 주존불로 조상하고,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는 1여래 2보살 형식이 아닌,

중앙의 보살과 좌우에 여래불을 조상한 1보살 2여래의 특이한 형식을 갖춘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하나뿐인 도상( 圖像)이다.

 

  

 

 

 땅속에 묻혀있던 이 연화대좌는 11조각의 홑꽃잎 연화문의 복련으로

중앙이 넓고 반듯한 한 잎을 제외하고 끝이 뾰족하고 날카롭다.

이 연화대좌를 발굴한 후에 이곳 마애불상이 보물에서 복보로 격상되었다고 한다.

 

 

  

 

 

                              크게 한번 웃는 계곡- 이곳에서 크게 웃으면 소원성취가 된다고....

                                                                   선녀가 내려왔다는 강선암

 

 

                                        임영조의 시 -갈대는 배우가 없다-를 낭송해 주시는 손명환관광해설사님

                                            지방에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멋지신 해설사님은 처음 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