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태국 칸차나부리,아유타야

아유타야의 대표적인 사원 '왓 프라 마하탓'

여울가 2016. 2. 24. 12:42

2016.02.20

 

방콕에서 불과 76km, 차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아유타야는

싸얌(태국)의 두 번째 왕조로 태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번성했던 나라다.

우텅 왕 (King U-Thong)이 아유타야를 건국한 1350년부터 1767년까지 34명의 왕을 배출하며

 400년 동안 동남아시아의 절대 패권을 누렸다.

 

버마(미얀마)의 공격에 의해 처참히 짓밟히고 수도가 약탈당하는 수모를 겼었고,

 3년이 지나 세력을 재정비해 버마를 몰아냈지만

재공격이 두려워 짜오프라야 강 남쪽인 방콕으로 수도를 이전하며 이곳은 폐허 속에 방치됐다.

 

그렇게 방치된 사원은 있는 그대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왓 프랏 마하탓'은 14세기에 세워진 사원으로

머리가 잘려나간 불상과 머리만 남아있는 불상 등이 참혹했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곳은 아유타야를 대표하는 유적지이고

옥수수모양의 탑인 크메르양식과

롭부리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 나무의 뿌리 속에 박힌 부처님의 머리가 신기하고,

걸어서 한바퀴를 돌기에 딱 좋은 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