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 배꼽, 청진동...
지금의 종로 북측지역에 해당하는 청진지구 일대는 길가로 조선시대에는
시전행랑이 즐비한 운종가가 들어서고 경복궁 및 육조와 인접했으며
의금부,수진궁, 사복시, 제용감 등 관영시설이 위치해 있었다.
관청과 시전의 배후지였던 덕분에 청진동 일대에는 부유한 상인들과
관청의 중인들의 주택이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청진동(淸進洞)은 조선시대 5부 가운데
중부에 속하며, 중부 8방 중에서도 징청방(澄淸坊)과 수진방(壽進坊)이 맞닿은 위치에 있어서
각 방명을 따서 합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곳에는 전함사(典艦司: 서울과 지방의 선박을 관리하던 곳)와 기로소(耆老所)가 있었다.
기로소는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과 예우를 위해 설치한 관서(官署)다.
당시 나이가 70이 되면 기(耆), 80이 되면 노(老)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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