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수자원, 우물...
1426년(세종 8년)에 세종은 한양의 각 관청에
우물을 두개씩 파서 물을 저장하라는 명령을 내려,
국가에서 만든 행랑과 인근의 화재에 대비하였다.
나라의 우물이었던 청진8지구 우물은 도성민의
식수에도 도움을 주었다.
2010년 청진동 피맛골이 재개발 되면서
공사 중에 다양한 문화 유적지가 발견되었는데
이 우물도 그 때 발견되었다.
청진 8지구 우물은 축조방식과 재료가 우수하고,
특히 남쪽 배수로의 보강을 위해 2단 이상의 판재를 사용하여 구축하였다.
또 우물 주변에 박석(두께가 얇고 넓적한 돌)을
깔아 배수를 용이하게 하고 우물의 접근성을 높였다.
종로를 그렇게 다니면서도
모르니 그냥 지나치던 우물이
방금 생긴 것처럼 그렇게 눈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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