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7 라오스

라오스의 소금마을

여울가 2017. 2. 18. 21:30

 

2017.2.18

 

소금마을

 

라오스에는 바다가 없다.

당연히 소금이 귀할 수 밖에...

 

이곳 작은 마을 지하수에서 소금물이 나와

라오스 전체의 소금양을 충당하는데

그 마을이 바로 소금마을이다.

 

이 마을은 아주 오래 전에 바다였고

소금덩어리 암석인 암염이 층을 이루고 있어 소금물이 나오며

소금물을 지하200m에서 끌어올려 다시 끓이거나 굽는 방식으로 소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커다란 금속 수조에 장작을 이용해서

소금물을 끓이고 물이 증발한 후 갈아앉은

소금을 거두는 방식인데, 할머니 한분이

일하고 계셔서 실제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소금 맛을 보니 덜 짜고

뒷맛이 달다. 좋은 암염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동네 아이들이 쪼르르 달려 드는데

이 아이들은 관광객이 주는 사탕 등을

얻으려고 한다고...

가이드님이 돈을 주지는 말라는 당부가 있었다.

 

라오스가 외부에 노출되고

관광객이 들어오기 시작한 지는

겨우 3년 정도 되었다는데

이곳 국민들은 아직도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