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식구들과 남산둘레길을
걸었다.
졸졸 계곡물도 흐르고
N타워의 화려한 야경도 멋지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새순 돋은 나뭇가지들을
간지럽히고 있다.
그렇게 수년동안 명동에 다녔음에도
맘 놓고 남산둘레길 한번 못 걸어 봤는데
이렇게도 좋은 걸 정말 몰랐었네.
밤이라서 더욱 요염한 튜울립의
붉은 입술도 훔쳐보았다.
내려오는 길에 산채집에서
왕돈까스,산채비빔밥에 감자전
그리고 시원한 구기자막걸리 한잔...
상쾌한 저녁나들이에 주말이 기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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