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찾은
고향은 변함없이 반겨주었다.
부모님 산소에 성묘도 하고,
고향으로 귀촌한 친척 동생 집에서
차도 마셨다.
예쁘게 집을 지어 귀촌한
그니와 남편을 보니 부러운 마음이
절로 났다.
동네 뒤의 자미산에는 365일 마르지 않는
용왕샘이 있고, 정상에는 3층 규모의
자미정이 들어섰다.
자미정에 오르니
국립나주박물관이 눈 아래로 보이고
신촌리, 대안리 고분들도 보인다.
멀리 무등산, 월출산,금성산,유달산까지
자세히 볼 수 있는 망원경을 설치해 놓아서
무등산 정상의 설경과 아름다운 월출산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오빠랑 언니랑 함께 한 고향 나들이는
어릴 적 고왔던 기억 속으로 우리 남매를
이끌어 주어 각자 겪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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