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8 중남미

[브라질/리우]빈민촌에서 꽃핀 예술혼, 셀라논 계단

여울가 2018. 5. 28. 04:32

5월 20일(일)

 

리우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셀라논 계단...

 

셀라논 계단은 칠레 출신의 예술가인

호르헤 셀라논이 1990년부터 2013년 사망할 때까지 세라믹 타일을 붙여 만든 계단이다.

셀라논 자신의 모습도 계단에 장식해 놓아서

눈길을 끌었다.

 

호르헤 셀라론은 자신이 정착해서 살던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의 허물어진 계단을 개조하였는데,

처음에는 공사현장이나 도시 폐기물에서 수거한 타일을 모아 수작업으로 붙이기 시작했지만

이후 방문객들의 기부로

이 계단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 계단의 끝쪽은 빈민촌이 자리잡고

있다는 가이드님 안내가 있어서

계단 끝까지는 가지 않고 초입에서 사진을

찍었다.

 

세계 유명인들도 있고, 각 나라의 국기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태극기도 찾아볼 수

있었다.

 

계단 아랫쪽으로는 수공예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으나 왠지 음산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