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한 형제 자매들처럼 지냈던
면형공동체 식구들이 장클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장부를 위해 기도해 준 공동체 가족들께
고맙다는 뜻으로 집밥을 대접하겠다는데
우린 그냥 밖에 식당에서 밥을 먹자고 말렸으나,
그 고집을 꺾을 수가 없었다.
집에서 먹는 한식 뷔페...
장클이나 되니까 감히 꿈꿔볼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좀 일찍 와서 도와달래서 서둘러서
갔는데 나야 음식에 대해 아는 게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겨우 더덕 눌러서 손으로 잘게 찢는 일을
도왔다.
신토불이,
산 나물들과 직접 쑨 도토리 묵이랑
맛난 음식들로 모인 식구들은 두세번씩
자기 접시를 비웠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성가도 부르고 연도도 바치고...
새벽 두시에 영월에 도착하니
영월은 비가 와서 촉촉하게 젖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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