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형부께서 한달만에 다시
영월에 오셨다.
돌보고 있는 손주들이 아빠,엄마랑 대만 여행을
가는 바람에 휴가가 생겨서 오신 것이다.
언니는 정동진 겨울바다를 보고 싶다고
하셨다. 영월역에서 기차를 타면 세시간 만에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전에 없던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정동진 바닷가는그새 많이 변해 있었다.
10시1분 열차를 타서 오후 1시에 내려
초당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썬쿠르즈호텔에
올라갔다.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투명 난간이 생겨
신나게 사진도 찍고, 10층 360도 회전하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도 마시고...
오후 4시 40분 열차로 다시 영월에 오니
벌써 짙은 저녁이 되었다.
모처럼 시원한 동해바다도 보고
시원한 파도소리도 듣고 오니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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