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목요일)
♤언덕 위 아름다운 암베르 성
‘하늘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암베르 포트는 자이푸르의 옛 수도로
자이푸르에서 11km 떨어진 암베르의 바위산 기슭에 세워진 곳이다.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하학적 평면 형태의 정원들을 각지에 만들었으며,
마오다(Maotha) 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성의 동쪽에 있는 ‘태양의 문(Suraj Pole)’은 왕이 출입하는 곳이고,
서쪽의 ‘달의 문(Chand Pole)’은 왕 외의 사람들이 사용했다.
에전에는 언덕을 오를 때 코끼리를 탔던 모양인데 안전상의 문제로 지금은 4륜구동
찝차를 타고 올라간다.
정원과 광장인 잘렙 촉(Jaleb Chowk)을 지나면
아름다운 가네샤 뽈(Ganesha Pole)이라는 3층짜리 건물이 나오는데,
이는 마하라자의 개인 거처로 연결되는 문이다.
가네샤 뽈 상단부의 작은 창문에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사들을 축하하는 꽃잎을 뿌렸다고 한다.
성의 겉은 사암과 대리석을 섞어서 아름다운 꽃문양을 만들었는데,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다르다고...
예쁜 문양을 넣은 작은 잔과
구두 주걱을 파는 사람들이 우리들을
잡아놓고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다.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서 무굴식 정원과 마오다
호수를 내려다 보았다. 궁전은 미로로 되어
있어서 자칫하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믿거나 말거나...
방들은 아주 소박하고 계단들은 경사가 아주
심해서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추락의 위험도
있을 것 같다.
대리석을 깎고 홈을 판 창문이 정말 아름답고,
시원한 바람도 잘 들어온다.
암베르포트 문양이 예뻐서 완전 넋이 나갈 뻔 했다.
언덕 위의 아름다운 성, 암베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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