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목요일)
♤자이푸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하는
나하르가르성 일몰& 야경투어
오늘은 날씨가 아주 맑아서 일몰투어에
기대가 껐다.
나하르가르성은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전기차로 올라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1734년에 지어진 이 성의 원래 이름은 수다르샹가르(Sudarshangarh)였지만
죽은 왕자 나하르싱(Nahar Singh)의 유령이 이곳에 자주 나타나서
그의 이름을 따라 나하르가르(Nahargarh, 호랑이의 집)로 바뀌었다.
1944년까지 잔타르 만타르의 해시계에 따라 시간을 알리는 대포를 쏘던 곳이기도 하다.
성 안에 딱히 볼거리는 없지만 도시전체가 보이는 탁 트인 경관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야경을 바라보면서 맥주 파티를 하는
옵션인데, 바람이 넘 심하게 불어서
일몰만 보고 아늑한 실내로 자리를 옮겼다.
야경을 보기 위해 전망대로 다시 올랐는데
이곳은 전기 사정이 별로 좋지 못한 모양이다.
도시가 많이 어두워서 하늘에 실처럼 떠있는
초승달의 덕을 보는 듯 했다.
아름다운 인도 자이푸르의 겨울밤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환상적인 멋진 밤이었다.
나하르가르성 일몰&야경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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