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팔천협 풍경구의 하일라이트는 북천문이 아닐까?
북천문은 벼랑 끝에 태항산 모든 풍경을 품어 안고 있는 듯 보였다.
팔천협이 시작되는 저 아래 땅에서 올려다 봤을 때,
왼쪽 위 조그마한 구멍이
보이는데, 그게 사실 조그마한 게 아니고 카메라 렌즈에 담을 수 없을 만큼의 높이와 넓이였다.
그 웅장한 모양이 큰 성을 들어가는 문처럼 보여서
북천문이라고 부른다고...
팔천협풍경구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북천문은 높이 20m, 넓이 15m이다.
거대 종유 동굴이 상승하여 땅 표면에 드러나 바람의 침식작용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북천문과 마주보고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 모양들이 있는데,
이는 '생초배천'이라고 한다.
절벽과 산맥 사이에 밀집된 기이한 돌들이 중국 전통 미속 중 12생초(띠)와
흡사하다 하여 생초영이라고도 불리운다.
북천문으로 들어서서 앞으로 보면 웅장한 산보웅리와 산맥에 생초배천의 경관이 펼쳐지며
12 동물이 살아있는 듯 하여 신비스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또 놓치기 아까운 것은 '하늘의 성'이라고 부르는 천공지성 엘리베이터다.
수직절벽에 한몸처럼 붙어있는 이 엘리베이터는
세 칸으로 되어 있고,
208m의 높이를 순식간에 하강하여 마치 놀이기구를
탄 그런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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