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서울

4차산업혁명 혁신기지, 다시 세운 프로젝트-세운상가를 찾아서

여울가 2019. 7. 18. 23:19

지난 5월 9일부터 시작된

강원문화재단과 영월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지역전문인력양성과정의 수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늘은 강릉팀과 영월팀이 함께

서울 세운상가에 현장탐방을 가는 날이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지로

'메이커시티 세운'의 캐치프레이즈로

도심 제조산업의 중님지인 세운상가가

예술을 접목시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을 한 현장을 둘러본 것이다.

 

2014년부터계획하여 2017년까지

다시 만든 세운 프로젝트는

세운상가를 다시 서울의 중심으로,

더 나아가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재생프로젝트이다.

 

서울 시민이었을 때에는

단 한번도 세운상가에 가 본 적이

없었는데 영월군민이 되고나서

세운상가를 탐방하게 되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을까?

 

세운홀에서 세운상가의 도시재생

역사를 듣고 세운 전자 박물관과 수리수리 협동조합, 세운 옥상 등을 둘러보았다.

 

원조함흥냉면집에서 냉면을 점심으로

먹고, '세운상가 속 키워드 탐색'이라는 주제로

패널을 모시고 토의를 하였다.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본부장의 사회로

아트마스타 대표 이정성님, 수리수리협동조합

이승근이사장, PRAG조민정 대표, R3028 고대웅

작가등 패널로 참석했다.

 

특히 고 백남준님과 18년 동안 작업을 함께

했다는 이정성대표의 에피소드가 흥미로웠고

세운상가가 이런 장인들과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새롭게 재탄생하는 모습이 매우 희망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LED가로등을 제작하는

체험을 했는데, 키트에 전선을 이어서 어둠을

감지하고 불을 밝히는 장치를 직접 만들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9층 옥상에서 사방팔방으로 내려다 보이는

서울 시내 풍경도 멋있었는데, 역시 공기는

희뿌옇게 하늘을 덮고 있어 아쉬웠다.

 

이곳 옥상에서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 7시부터

시민들을 위해 음료와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메이커스 파티를 연다고 하니,

서울 시민들은 이곳을 찾아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