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9 백두산

백두산 여행 4박5일 무사히 끝나다

여울가 2019. 9. 23. 00:52

9월 21일

 

이제 마지막 밤을 보낼 단동으로 버스가 달리다.

 

달리고 또 달려도 단동이 가까워지지 않는다.

 

5일동안 32시간의 버스를 탈거라고

했었는데, 내 생각엔 그 이상 탄것 같다.

 

단동에 들어설 때 멀리 보이는

성벽이 보였다.

그곳은 고구려 천리장성의 일부로 추정되는 호산장성이다.

 

단동시에서 북쪽으로 31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호산장성은 최고봉 146m이다.

 

약 500여년전 명성화 5년(1469)에 세워졌으며,

명대 만리장성의 최동단기점으로 확인되었다.

단동은 한면은 산으로, 삼면은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의 형세가 마치 누워있는 호랑이의 모습과 같다네.

 

오후 4시에 출발했는데 단동에 도착한 시각은

밤9시경, 늦은 저녁을 먹고 또 다시 차를 달리니

거의 밤11시가 되어서 호텔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하도 지루해서 학교 종이 땡땡땡으로

시작된 떼창이 진도아리랑으로 이어지고,

온갖 노래를 부르면서 지루함을 달랬다.

 

우리의 여행 멤버였던 오라버니들과 언니들께서도 함께 좋아해 주셔서 즐거운 여행이 된것 같다.

21명이 함께 한 4박5일 백두산서파 여행이

또 하나 추억의 페이지가 되어 우리의 남은 삶을 일깨워줄 것이다.

우리들의 여행을 안내해 주신 손철남가이드님께도 감사드린다.


백두산 천지 4박5일 사진모음 동영상...

https://youtu.be/dg1oc04uS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