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전라도

[신안]천사의 섬 신안의 12사도 순례길-(9)소원의 집(작은 야고보), (10)칭찬의 집(유다 타대오)

여울가 2020. 5. 23. 12:12

 

천사의 섬 신안의 12사도 순례길...
(9)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의 집)

소원의 집은 소악도 둑방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프로방스풍의 작은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건축미술 작품이다.
순례자들이 몸을 편안히 누워서 쉬어갈 수 있도록 나무바닥으로 만들었다.
이곳은 항해를 하는 어부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어부들의 기도소 역할을 한다.
실내에는 어부들의 사용하는 밧줄로 마감을 하였고, 외벽에는 녹이 슨 닻을 걸어두었다.
파도를 상징하는 푸른 빛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벽면의 커다란 물고기도 멋지다.
지붕에도 물고기를 얹었다.

스테인드글린스는 빛의 강도에 따라 채도와 색상이 바뀌면서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외벽에 튀어나온 소망의 돌은 순례자들이 만져봄으로써 소망을 빌어보기도 한다.
(작가-장미셀. 파코)

천사섬 신안의 12사도길
(9)소원의 집-작은 야고보
https://youtu.be/WgSSuyYIayo

(10)칭찬의 집(유다 타대오의 집)

소악도에서 진섬으로 가는 노둣돌을 건너자 마자 뾰족뾰족한 지붕을 한 칭찬의 집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소악도 선착장이고 오른쪽 길로 가면 열 한번째 집인 사랑의 집이 나온다.

작고 푸른 창문이 위 아래로 많이 뚫려있고
실내엔 창틀 위에 아기 천사 조각을 올려 놓았다.

오리엔탈 타일이 내,외부에 깔려있고,
주변에 여러 종류의 나무와 꽃이 자라고 있어서,실내에서 밖의 모습을 찍으면 액자속 모습처럼 보인다.
밀물이 되어 바닷물이 다 차 올랐을 때
특히 멋진 광경을 연출할 수가 있다.

각종 어구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던 자리에
이처럼 아름다운 건물이 조성되어
마을분들이 많이 좋아하신다고...
(작가-손민아)

천사섬 신안의 12사도길
(10)칭찬의 집-유다 타대오
https://youtu.be/AqLbud_KDW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