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원 아랫길로 내려가면 호젓한 오솔길이 나온다.
그 길의 왼쪽 언덕에 여러 비석들이 눈에 들어온다.
충신 야은 정사종, 의병장 정대억, 의사자 전재규 님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더듬어 본다.
전재규 연구원을 추모하며...
자연을 탐구하는 것과
인간을 사랑하는 일이
하나임을 보여준,
아름답고 젊은 과학자를
여기 기리고자 합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는
남극의 긴 밤과 긴 낮,
눈과 바람과 별과 달,
그리고 우리가
똑같이 위대하며 가치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희망을 가지는 일이고
자기가 버리고 죽는 일은
영원히 사는 길임을 가르쳐 준
전재규 연구원,
이제 그로 인하여
남극을 떠올릴 때마다
우리는
빙하 위로 피어나는
붉은 꽃 한송이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공지영
살신성인 의인들의 추모비
https://youtu.be/H9-LN4rMI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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