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군]단종대왕 한식 제향 봉행

여울가 2021. 4. 7. 16:37

영월군 단종대왕제향보존회에서는
지난 4월5일 한식날 단종대왕릉이 있는 장릉에서
제54회 단종대왕 한식제향을 올렸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영월 단종제례는
조선 중종11년(1516년)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우승지 신상을 보내 치제한 것을 시작으로

단종이 복위된 숙종 24년(1698) 시작되었다.

제향보존회 회원들은 제향일 하루 전에
장릉 재실에 모여 제기 등을 손질하며 제향준비를
하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제향에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손경희 의회의장이 초헌관, 아헌관으로 참례했다.
또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위 32인, 조사위 186인, 환자군노 44인, 여인위 6인 등

모두 268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장판옥에서는 충신제도 이뤄졌다.
이는 유교식 제례의식으로 1791년(정조 15년)부터 시작된 배식단의 충신제향은

조선왕릉 중에서 유일한 것이라는 점에서 보존·전승 가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단종대왕제향보존회는 매년 한식날 제향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시행하지 못한 바 있다.
단종제향은 다가오는 4월 30일 단종문화제 때 다시 한 번 올릴 예정이다.

제54회 단종제향(한식) 봉행
https://youtu.be/kEMOlCCVpW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