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타슈겐트

타슈켄트를 향하여 날아오르다

여울가 2022. 7. 12. 02:32

우즈베키스탄 항공기는 좌석 앞칸이 꽤 여유로워서 장거리 여행에 아주 편하다.
10시40분에 인천 국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사막지대를 날다가 초원지대를 날다가 산악지대를 날기 시작했다.

하얀 구름인가 싶었는데
구름아래로 뾰족하게 얼굴을 내민 만년설이 덮힌 산정상 부분들이 너무도 아름답다.

5시간을 날고 나니 드디어 사람이 사는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타슈켄트가 가까워져 갈 즈음에 침간산 만년설을 눈아래로 보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보너스같은
만년설은 빙하가 흘러내린 골짜기까지 선명하게 눈아래로 들어왔다.

저곳에 신들이 사는 곳일까?
넓고 길게 펼쳐진 만년설이 너무 아름다워서 입이 쩍 벌어졌다.

드디어 7시간 만에 도착한 타슈켄트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였다.

따가운 햇살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타슈켄트는 건조해서 덥긴 더운데 땀이 막 흐르지는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타슈켄트 시간으로 오후 2시...우리나라보다 4시간이 늦어서 지금부터 타슈켄트 시내 투어에 나선다.

빙하가 흘러내린 침간산 만년설

https://youtu.be/4uZI7m51Zx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