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3
스탈린 생가를 개조해 만들어진 '스탈린 박물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북서쪽 76km 지점에 있는 철도의 분기점인 고리에는 스탈린 박물관이 있다.
스탈린시대에 고딕양식으로 1951년에 건축된 거대한 2층 건물인 이 박물관에는
스탈린주의적인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스탈린의 청년기, 공산당 지도자로서의 활동 등 연대기적으로 순서에 따라 분류되어 있으며
스탈린이 어린시절부터 입었던 의복, 읽고 썼던 책들,책상,의자.
입었던 의복,개인 소장품,세계 각국 인사들에게 받았던
선물등 실제로 사용하고 소장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스탈린 격하운동이 벌어진 뒤에도 계속 유지되어 왔으며, 스탈린 전용 열차까지 탐방할 수 있다.
열차는 평소에는 자물쇠를 잠궈두고,
요청이 있을 때 개방을 해 주었다.
스탈린 박물관은 스탈린 사망 4년 후인 1957년 스탈린에게 공식적으로 헌정한 박물관이다.
스탈린은
소련 공산당 서기장(1922~53)과
국가평의회 주석(1941~53)을 지냈던 소련의 독재자로 국제사회의
차가운 주시와 우려 속에서도 소련을 세계 주요 강대국으로 변모시켰다.
공업화와 더불어 농업을 강제로 집단화했으며, 철저한 경찰 테러에
의해 그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2차세계대전 동안에는 독일을 패배시키는 데 한몫했으며, 소련의 지배권을
동유럽의 여러 나라로 확대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그는 소비에트 전체주의의 최고 설계자였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의 자유는 말살되었고,
생활수준도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강력한 군사력 배양으로 세계를 핵무장의 시대로 이끌었다.
자기 자신의 흉상·동상·초상 등을 많이 건립해 개인숭배를 강요함으로써 전대미문의
광신적 예배대상이 되었던 그는 20세기 공포정치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
그의 손에 공식적으로 살상 당한 사람이
대략 2천만명을 헤아린다.
1924부터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쥐었고, 그가 없었다면 우리에게도 6.25는 없었을 것이다.
그가 1953년에 사망했기에 한반도의 전쟁도 끝날 수 있었다.
그의 일생의 스토리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 우성길 가이드님의 상식은 스탈린학을 전공했나? 싶을 정도였다.
스탈린의 아버지는 구두수선공으로 몹시 가난힌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혁명가가 되었던 것이다.
살았던 생가를 그대로 두고 그 위로 덮개처럼 다시 크게 건물을 지어 놓은 모습이 엄청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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