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3
초딩 동창회의 정기총회가 있었다.
지난해와 같은 장소로 문래역에서
가까운 천하해천탕...
28년째 재경모임을 지속해올 수 있었던 것은 주관하는 임원진들의 희생과 따뜻한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친구들이
50 여명 모여서 그간의 안부도 묻고
반갑게 정담을 나누었다.
고향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친구는 귀리쌀을 모두에게 선물로 가져왔고,
마침 생일날인 우정이는 생일 파티를 했다.
못 본 동안 몸이 아팠던 친구도 있었지만
다행히 세상을 등진 친구는 없었다.
총회가 끝난 후 오산에 있는
남도홍어마을에 가서 중경회장이
2차를 쐈다.
홍어애,홍어전,홍어탕 모두 신기한
맛이라서 아무나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은 안주에 막걸리 한잔씩 했다.
좋은 날, 좋은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고 나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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