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꽃님이네, 꽃이랑 님이랑...
내 친구집에 피어있는 꽃들을
담아 보았다.
지난 봄에 캐나다에 한달
다녀 오느라고
여름꽃 파종을 전혀 못했다는데
그냥 작년에 피었던 꽃들이
집 주위에 이곳 저곳 피어 있었다.
70년이 넘은 시부모님의 옛집,
그니까 친구 남편의 탯줄을 묻은
집에 돌아와 살고 있는데,
집이 6칸으로 현재를 살고 있는 주부에게도 전혀 불편함이 없게
지어졌다.
친구 남편은 젊었을 때부터
알고 지낸 터라 허물없어서
마치친정 오라버니같이 느껴지는
매우 심성이 좋으신 분이시다.
그래서 혼자 갈 수가 있었다.
마당에는 예전에 갔을 때는 없었던
정자와 탁자가 놓여있고,
또 감나무 밑에는 예쁜 탁자보를
두른 티탁자가 놓여있는 아름다운
터전...
마치 꿈속에서 동화 속 마을에 다녀온
기분으로, 남은 여름동안 계속 '꽃이랑 님이랑'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살아가야겠다.
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린 기어코 11월에 하이난에 갈 계획을 세우고야 말았다.ㅋㅋ...
친구네집 꽃밭 '꽃이랑 님이랑'
https://youtu.be/ZBp4G3pvrkk?si=pmgRMoHAQ5LsPQ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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