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4년 프랑스 성지순례

파리 샤를 드골 공항까지 날아오다.

여울가 2024. 9. 21. 04:00

240920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행 아시아나 501은 출발이 30분 정도 지연되었다.
관제센타의 교신 문제라는데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고 조금 불안한 마음을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가라 앉혔다.

오랜만에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는데 점심으로 나온 기내식이 완전 한식 그 자체...

소불고기 쌈밥이라는데
소불고기에 여러 종류의 쌈채소와 우거지된장국,
배추김치, 된장, 송편, 달걀말이 등...

쌈밥 먹는 방법이 여러 나라 말로 설명되어져 있다.

기내식 진짜 미쳤다.
흡사 외국여행 일주일 쯤 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쓱싹쓱싹 모두 비우고 카스로 입가심까지 하고 나니 아하~~!!
부러울 게 아무 것도 없는 이 행복감~~!!

은근히 저녁기내식이 기대되었다.

저녁에 나온 기내식은 새우카츠에 케잌과 모닝빵 그리고 샐러드와 사과쥬스,레드와인...
비빔고추장을 달라고 했더니 6봉지나 주는 어여쁜 승무원...
잘 챙겨놨다가 남은 일정 동안 요긴하게 써 먹어야겠다.ㅎ

치킨브리또와 홍차로 간식까지 먹고
'지구마블 세계여행2'를 여러편 보고
'그대만이 내세상' 영화도 보고나니
14시간만에 파리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는 아예 여권의 얼굴마저 확인하지 않고 패쑤~~!!
파리 현지 시각 오후 7시30분이다.

낮에 비가 왔는지 온통 시내가 젖어있다.
첫날 여정을 Kopster Client호텔에서 짐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