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 읽었던 동화였던가?
이런 이야기가 생각 난다.
제목은 크리스마스 선물...
어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어느해 겨울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찾아오고
가난한 부부였기에 서로에게 줄 선물 살만한 여유가 없었다.
얼마나 고민하고 고민했을까?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
남편은 자기의 시계를 팔아
사랑하는 아내의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예쁘게 빗어줄 빗을 준비했고...
아내는 자기의 머리를 잘라 팔아서
남편의 시계줄을 샀던 것이다.
오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 거의
다 저물고 있다.
성탄 미사에 갔는데
미사가 끝날 무렵 어리디 어린 신부님께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을 나눠 드리는 것이었다.
오늘의 매 미사마다 선물을 하셨다면서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닌
눈에 띄는데로 내의인듯한 선물을 주셨고
그걸 바라보는 우리들은 큰 박수를 보내 드렸다.
나도 얼른 할머니가 되어
맨 앞자리부터 주시는 저 선물을
머리에 흰눈가루 잔뜩 붙이고 앉아
어리디 어린 신부님한테 선물을 받고 싶어졌다.
바라보는 우리로 하여금 성탄의 큰 의미와
우리가 헤아리지 못했던 소외받는 이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가슴 찡한 시간이었다. (2001.12.24)
이런 이야기가 생각 난다.
제목은 크리스마스 선물...
어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어느해 겨울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찾아오고
가난한 부부였기에 서로에게 줄 선물 살만한 여유가 없었다.
얼마나 고민하고 고민했을까?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
남편은 자기의 시계를 팔아
사랑하는 아내의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예쁘게 빗어줄 빗을 준비했고...
아내는 자기의 머리를 잘라 팔아서
남편의 시계줄을 샀던 것이다.
오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이 거의
다 저물고 있다.
성탄 미사에 갔는데
미사가 끝날 무렵 어리디 어린 신부님께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선물을 나눠 드리는 것이었다.
오늘의 매 미사마다 선물을 하셨다면서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닌
눈에 띄는데로 내의인듯한 선물을 주셨고
그걸 바라보는 우리들은 큰 박수를 보내 드렸다.
나도 얼른 할머니가 되어
맨 앞자리부터 주시는 저 선물을
머리에 흰눈가루 잔뜩 붙이고 앉아
어리디 어린 신부님한테 선물을 받고 싶어졌다.
바라보는 우리로 하여금 성탄의 큰 의미와
우리가 헤아리지 못했던 소외받는 이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가슴 찡한 시간이었다. (2001.12.24)
'이런일 저런일 > 사는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상궁 (0) | 2006.07.03 |
---|---|
이럴 때 그대라면... (0) | 2006.07.03 |
은행이나 한번 털어 봤으면... (0) | 2006.07.03 |
고향 (0) | 2006.07.03 |
블로그를 개설하며 (0) | 200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