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7 7

야시마절과 드라이브웨이 그리고 전망대

221214 야시마 드라이브웨이와 전망대 어느 여행지를 가든지 여행자들은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찾게 된다. 다카마쓰 시내와 세토내해의 경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야시마 전망를 향하여 출발... 이미 엄청나게 많이 걸었기에 다리가 뻑뻑해졌지만 포기를 할 수는 없다. 다카마쓰가 있는 시코쿠는 일본에서는 불교 '순례지'로 유명한 곳이다. 섬 전체에 88개의 순례지를 따라 거미줄처럼 얽힌 순례길이 있는데 야시마 산 정상 부근에 있는 야시마 절은 시코쿠 순례지 중에 84번째 사찰이다. 사찰이 많아서 우리의 혜민스님께서 이곳 다카마쯔에 자주 오신다고 들었다. 야시마 드라이브웨이는 다카마쓰 시내 시코쿠 빌리지에서 야시마 절이 있는 정상까지 오르는 3.7킬로미터의 도로를 말하는데 그리 높지 않은 산을 오르..

에도시대의 정원을 대표하는 리쓰린공원

일본의 가가와현 다카마쓰에 위치한 에도시대의 정원을 대표하는 리쓰린공원 밤나무숲이라는 의미의 리쓰린공원은 1600년대 중엽 에도시대 초기에 사누키 지방의 영주였던 이코마 타카토시(生駒高俊)에 의해서 별장으로 건축되었다. 그후 5대에 걸쳐 100년 동안 보수와 개축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하였으며 잘 보전되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의 하나가 되었다. 에도시대(江戶時代)부터 메이지시대(明治時代)에 이르기까지 228년 동안 마츠다이라(松平) 가문 영주들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다.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후 정부 소유가 되었다가 후에 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고 1953년에는 특별 명승지로 지정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6개의 연못과 13개의 언덕이 조화를 이루며,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형태..

일본 향토 술을 빚는 양조장 킨료노사토(금릉양조원)박물관

고토히라에는 수백년 된 녹나무 고목이 마당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다. 킨료노사토라는 향토술 판매장 및 박물관이 있는데 무료 입장이다. 쌀을 씻는 과정부터 누룩과 섞고 찌고 말리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술박물관이다. 실제 사람크기의 밀납인형들이 작업과정을 재현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모두 하의는 탈의한 상태이다. 아마도 발로 밟는 과정이 있나 싶다. 여러가지 모양의 술잔과 술병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앉아서 영상도 구경하고 좀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카마쯔 #고토히라 #킨료노사토박물관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는 고토히라궁

바다의 수호신을 모시는 고토히라 궁 투어의 시작은 바다의 수호신인 곤삐라신을 모시는 신사 고토히라궁에 오르는 코스이다. 조즈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당까지 785개의 계단이 이어지며 오쿠샤까지 향하는 계단을 합치면 무려 1386개나 된다. 입구에는 100엔을 주고 빌리는 대나무 지팡이들이 많이 보였다. 올라가는 중간에는 토산품점과 곤삐라견 동상도 있으며 40년에 걸쳐 지어진 화려한 2층 신전도 있다. 우리는 딱 반 정도되는 365계단까지만 가기로 했다. 곤삐라견의 동상이 있는데 예전일본사람들은 이 고토히라궁에 일생에 한번은 꼭 순례하고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체력이 안 되거나 경비가 들어서 못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럴 때 자기가 키우는 개라도 다녀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개를 고토히라궁으로 보냈..

사누끼우동의 본고장 우동집에서 맛있는 점심시간

다카마쯔에 도착해서 맨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카노우동학교라는 집인데 코로나 전에는 우동 만드는 실습을 하고 졸업장도 주던 우동학교인데, 지금은 그런 실습 과정은 없고 1층에는 매점을 운영하고 있고 식당은 2층이다. 사누끼 우동의 본고장이라고 해서 우동맛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그냥 우리 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그런 우동맛이다. 우동의 종류가 여러가지라고 하니 다른 맛도 있겠지... #다까마츠 #사누끼우동 #우동맛집 #우동학교

일본 시코쿠의 다까마츠를 향하여 날다.

인천이 영하 10도? 올들어 제일 추운 날인 거 같다. 어젯밤 꿀잠을 자고 새벽 6시에 예약해둔 와이파이도시락을 찾았다. 인천공항에 여행객들이 어찌나 많이 몰렸던지 비행기 탑승 수속 하는데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다. 8시45분 비행기를 겨우 탈 수 있었다. 1시간 40분을 날아서 다까마쯔공항에 도착했는데 일본의 검역입국이 까다로워서 입국하는데 기운을 다 뺐다. 제2롯데 월드가 보이고 하얗게 눈으로 덮힌 한국의 산맥들을 뒤로하고 일본은 아직도 단풍이 불긋불긋 남아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다까마쯔는 분재도시라고 하는데 가정집 정원에 분재 소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또 사누끼우동의 본고장이라고 한다. 사누끼 우동은 일본의 3대 우동이라고 한다. 다까마츠 거리 풍경 https://youtu.be/5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