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8 6

예술의 섬 나오시마의 조형물 구경

나오시마의 해변을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조형물들이 숨어 있다. 베네세뮤지엄에서 바로 해안가로 내려섰더니 바다로 쭉 뻗은 스카이 워크가 설치되어 있다. 진달래장이라는 곳에 오후 2시10분까지 집합하라고 했으니, 11시 20분에 지중미술관에서 시작하여 약 세시간 동안 미술관 투어를 한 셈이다. 진달래장 근처 바닷가에 그토록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노란호박'을 만나러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쿠사마 야요이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모든 물건에 검은 물방울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이 노란 호박을 1996년에 설치하자 너무나 유명세를 치루게 되었고, 나오시마 항구에 '붉은 호박'을 추가해서 설치하여 현재 두개의 호박이 있게 되었다. ‐------------------------ 쿠사마 야요이는 누..

미술관 호텔을 겸한 베네세뮤지엄 하우스

이우환미술관에서 10분 정도 언덕길을 걸어가면 높은 언덕위에 베네세 뮤지엄 하우스가 나타난다. 자연, 건축, 아트의 공생을 컨셉으로 하여 미술관과 호텔이 하나로 이우러진 시설인데 1992년에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나오시마가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게 된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베네세뮤지엄은 바깥으로 크게 열린 구조로 되어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건물 안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미술관은 사진촬영을 허용하고 있어서 자유롭게 관람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세토내 바다에 떠 내려온 나무 토막을 이용한 원형작품과 떠내려 온 쓰레기들을 납을 녹여서 돌돌 말아놓은 작품, 그리고 난파된 배를 그린 그림과 뭐라고 떠들어대는 수다쟁이 세남자 작품, 삶과 죽음을 여러..

나오시마에 한국 화가의 미술관이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화가 이우환미술관 가가현의 나오시마에 한국인의 개인 미술관이 있다. 2010년 개관한 이우환미술관이다. 이우환미술관은 알타미라 동굴에서 영감을 얻어, 삶과 죽음이 결부된 우주적 공간을 표현했다. 한국인으로서 나오시마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직접 설계한 미술관에 개인 미술관을 오픈한 것만으로도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이 미술관에 가고 싶었으나 가이드님이 작품이 좀 어려울거라고 추천을 하지 않았다. 선과 점을 이용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우환미술관은 야외전시 작품만 관람하고 내부관람은 하지 못했다. 집결 시간이 빠듯해서 보고 싶어도 모두 다 볼 수 없는 바쁜 여행길이라서 아쉬움을 안고 베네세 뮤지엄하우스로 바쁘게 걸었다. 위키백과 사전이 말하는 이우환화..

땅 속에 지어진 현대 미술관 지중(지추)미술관

지추 미술관(Chichu Art Museum, 地中美術館, ちちゅうびじゅつかん) 지중미술관은 일본 나오시마 섬 땅 속에 지어진 현대 미술관이다. 일본 가가와[香川(향천)] 현 나오시마[直島(직도)] 섬에 있는 현대 미술관이다. ‘섬 전체가 미술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를 대표하는 전시공간이다. 나오시마 섬은 둘레가 16km에 불과한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뇌호내해)] 해상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산업 폐기물이 쌓이면서 오염이 심해 오랫동안 방치된 지역이기도 했다. 그런데 1987년부터 일본 교육 업체인 베네세가 섬을 단장하기 시작하면서 ‘디자인과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했다. 나오시마 섬에는 ‘베네세 하우스’와 한국 화가 ‘이우환 미술관’ 등 예술 공간이 잇따라 세워졌다. 지추 미술관..

일본의 지중해라고 불리우는 세토내해의 예술의 섬 나오시마

일본의 지중해라고 불리우는 세토내해의 예술의 섬 나오시마 나오시마는 세계적 여행전문지 트래블러에서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세계 7대 명소로 선정된 곳이다. 일본 예술이 숨쉬는, 건축과 자연 그리고 예술과 문화의 나오시마(直島)... 과거 숭덕천황이 섬사람들의 순수함에 반해 나오시마란 이름을 붙였다는 이곳은 지금은 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까마츠 항에서 페리를 타고 한시간 정도 항해를 하다보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공존하는 나오시마섬에 도착한다. 항구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쿠사마 야요이 여사의 '붉은 호박'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쿠사마 야요이는 현재 90이 넘은 연세로 생존해 있는데 정신병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나오시마 진달래장 근처의 항구에 있는..

다까마츠 시내구경과 쇼핑

첫날 숙소가 다까마츠 시내에 있는 위베이스 다카마츠 호텔이다.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는데 일본에 왔으니 초밥을 먹어보자며 스시집을 찾았다. 안주로 먹을 것이 아니라서 30피스를 시켰는데 3,299엔이다. 둘이 먹으니 배가 불렀고 당연히 맛있게 먹었다. 대충 일본에서 먹은 음식은 부페를 주로 먹었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모기 물린 데 바르는 호빵맨이랑 멀미약이랑 동전파스 등을 사고 아사이맥주랑 새우깡도 사고 모처럼 도시 구경에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