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죠지아 30

6세기 설립된 다비드 가레자 수도원

220718 6세기에 건립된 다비드 가레자 수도원(David Gareja monastery complex) 조지아 동부 카헤티(Kakheti) 주에 있는 조지아정교회(Georgian Orthodox Church)에 속한 수도원입니다.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Tbilisi) 남동쪽으로 약 60~70㎞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수도원은 주후 6~9세기에 걸쳐 완공되었다. 그 이후로 여러 세기에 걸쳐 조지아의 종교 및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역할을 감당하였다. 다비드 가레자는 바위를 잘라내어 지은 중세 건축물과 수도원 내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프레스코화로 유명하다. 하지만 러시아 혁명이후 조지아가 1921년 볼셰비키에 점령되어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일원이 된 뒤 안타깝게도 수도원이 폐쇄되고 70년 동안..

트빌리시의 전망좋은 밥집에서 저녁식사

220717 다시 돌아온 트빌리시에서 저녁 식사 이틀 만에 다시 돌아온 트빌리시가 마치 고향처럼 느껴진다. 전망이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라바쉬 생선요리와 중동식 피자 쪼아디가 나오고 철갑상어 구이도 맛 보았다. 쇠고기,돼지고기,칠면조 튀김... 라이브로 노래하는 가수도 있고 유명한 사페라비 와인도 서비스로 나왔다.

세계문화유산인 십자가의 성당 '즈바리수도원'

220714 세계문화유산인 십자가의 성당 '즈바리수도원' 므츠헤타의 다른 건축물과는 달리 쿠라 강 건너편의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수도원이다. 6세기에 건립되었고, 지금까지 큰 외형의 변화가 없었다고 전해진다. 10세기 아랍인의 침공에 의해 불타기도 했지만, 이 때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보통 택시를 타고 10~20여분 이동하면 수도원 앞쪽에 내려준다. 수도원에서는 므츠헤타 시내가 한 눈에 보이며, 두개의 강물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이루는 곳이다. 쿠라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세기가 거의 토네이도 수준이라서 테라스에 서면 몸을 제대로 지탱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무츠헤타 주변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십자가 수도원은 원래 태양신을 섬기던 곳이었는데 미리암3세 왕이 십자가를 세워서 십..

예수님의 성의가 묻혀있는 4세기 최초로 건립된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220714 예수님의 성의가 묻혀있는 4세기 최초로 건립된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므츠헤타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조지아 정교회의 지도자가 거주하는 곳이다. 므츠헤타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므츠헤타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므츠헤타 어디서나 꼭대기 돔이 보인다. 4세기에 처음 건설되었고, 현재의 모습은 11세기 초 조지아 왕국의 기오르기 1세 시절 완성되었다고 한다. 스베티츠호벨리는 '생명을 주는 기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성당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입고 있던 옷을 보관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성길 가이드님의 설명을 옮겨본다. 므츠헤타는 이베리아 왕국의 옛수도이다. 이곳은 조지아정교회..

만년설이 보이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220714 만년설이 보이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 카즈베기로 알려진 스테판츠민다는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와 카즈베기 산봉우리 사이에 위치한 계곡 마을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니오는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인간에게 불을 전해 준 프로메테우스에게 제우스 신이 내린 형벌은 카즈베기 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에 프로메테우스를 묶어두고 독수리로 하여금 간을 쪼아 먹도록 한 형벌이다. 밤이 되면 다시 간이 돋아 났기에 그 형벌은 3천년 동안 계속되었다고... 게르게티츠민다 사메바교회는 '삼위일체 교회'라고도 불리며 5,047m인 카즈베기 산을 배경으로 해발 2,170m에 위치해 있다. 교회를 중심으로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높은 산먝의 산 정상엔 만년설이 햇핓을 받아 빛나고 있고 바람이 시..

구다우리 전망대(러시아~조지아의 우정 기념물)

220714 구다우리 전망대 구다우리에서 카즈베기로 가는 길은 러시아 구경으로 가는 군사도로라고 한다. 수많은 트럭들이 러시아로 가기 위해 길에서 며칠씩 대기하고 있단다. 카즈베기 산맥아래 펼쳐져 있는 멋진 아그라비 협곡 일명 악마의 협곡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파노라마처럼 생긴 기념물이 우뚝 서 있다.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곳은 러시아-조지아 우정 기념물인데 1983년 조지프 스크 조약의 100주년과 조지아 러시아 간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물이다. 세상의 끝이라도 되는 듯한 높은 곳에 있는 우정의 기념물에서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즐기면서 발아래 협곡을 감상하며 멍때리고 있고 싶은 그런 장소이다. 러시아_조지아 우정기념물 https://youtu.be/HuJ4Qj7ZeQ4

아나누리에서 구다우리까지 가는 길...

220713 아나누리에서 구다우리 가는 길... 아나누리에서 내일 일정을 위해 북쪽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너무나 높고 아름다운 산맥이 이어져서 차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저 멀리 산 중턱에 풀을 뜯고 있는 양떼,소떼가 조지아의 대표적인 목가적 풍경이 아닐까? 버스가 지나가는데 갑자기 소떼가 차도로 들어오기도 하였다. 그러니 이곳에선 반드시 안전벨트 매는 게 필수라고...언제 급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지 모를 일이라서... 가는 도중에 경치가 뛰어난 협곡의 전망대에서 잠깐 버스가 멈췄다. 야생화들이 올망졸망 수줍게 피어오르는 모습도 귀엽고 전망대에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인증샷도 찍었다. 구다우리에서의 숙소 Gudouri Loft는 스키장의 산꼭대기에 있어서 전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녁식사를 하면서 산 ..

진발리 호수 위의 '아나누리 교회'

220713 진발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아나누리 교회' 아나누리 성채는 두 개의 성과 하나의 교회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건물 전체를 성벽이 에워싸고 있는 형태이다. 네 귀퉁이에 망루가 솟아있어 동시에 요새의 역할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나누리 성채에서 내려다 보이는 진발리 호수는 소비에트 시절 Aragvi강을 막아 댐을 만든 인공호수인데, 주변을 둘러싼 산과 고운 물빛이 어우러져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탈린의 고향_조지아 중부지방 고리의 스탈린 박물관

220713 스탈린 생가를 개조해 만들어진 '스탈린 박물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북서쪽 76km 지점에 있는 ​철도의 분기점인 고리에는 스탈린 박물관이 있다. 스탈린시대에 고딕양식으로 1951년에 건축된 거대한 2층 건물인 이 박물관에는 스탈린주의적인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스탈린의 청년기, 공산당 지도자로서의 활동 등 연대기적으로 순서에 따라 분류되어 있으며 스탈린이 어린시절부터 입었던 의복, 읽고 썼던 책들,책상,의자. 입었던 의복,개인 소장품,세계 각국 인사들에게 받았던 선물등 실제로 사용하고 소장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스탈린 격하운동이 벌어진 뒤에도 계속 유지되어 왔으며, 스탈린 전용 열차까지 탐방할 수 있다. 열차는 평소에는 자물쇠를 잠궈두고, 요청이 있을 때 개방을 해 주었다. 스탈린 박..

조지아의 고리에서 점심 먹다

20220713 조지아의 고리에서 점심을 먹다 둘째아들이 요리를 하는 관계로 음식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조지아의 음식은 고수를 많이 사용하고 상당히 짠 편이다. 빵은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우유와 소금,치즈 등을 사용하며 화덕에 굽는다. 음식의 양을 너무 많이 줘서 끼니마다 남기게 된다. 그런데 맛있다. 모든 메뉴가... 주 메뉴는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가 나온다. 오늘 점심 메뉴는 대충 이러하다. ♡시크메롤리:약병아리를 호두,마늘에 버무려서 튀긴 후 다시 우유와 치즈를 넣어 볶아낸다. ♡하차푸리:얇은 만두피 속에 치즈가 들어가거나,야채 다짐이 들어간 것인데 피자모양으로 잘라서 나옴. 오늘은 속에 야채가 들어있다. ♡킹칼리:조지아 특유의 만두인데 삶아서 내놓기 때문에 만두피가 두껍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