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죠지아 30

거대한 동굴도시, 우플리스치케

220713 거대한 동굴도시 우플리스치케 조지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형 정착지 가운데 한 지역으로, 조지아 동쪽에 위치한 암석도시(동굴마을)이다. 다양한 구조들과 암석 절단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으며, 이교와 기독교 건축 양식이 공존하는 독특한 조합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동굴은 기원전 10세기부터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2,500년 전에 생성된 동굴도시는 정치,종교 사찰지로 이용되었으며 한때는 5천명~2만명까지 거주했을 정도로 아주 거대한 동굴도시이다. 흡사 터어키의 카파도키아와 비슷한 느낌이 들긴 하다. 조지아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한 때는 기독교인들의 항쟁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다. 인간의 생존 본능과 무한한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동굴 사..

조지아의 트빌리시 시내 풍경과 야경

20220712 저녁을 먹기 위해 므타츠민다 산에 오르면서 살펴 본 트빌리시 시내의 주요 건축물 들의 안내를 받았다. 대통령궁, 황금기마상 등... 저녁 먹고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야경은 정말 보석처럼 아름다웠다. 밤하늘엔 마침 보름달이 떠 있어서 달빛과 별빛,불빛이 어우러진 트빌리시의 야경은 정말 내 맘속에 꼭 담아두고 싶다. 이곳의 최고의 탄산수 보르조미를 한병 마시고 야경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았다. 조지아의 트빌리시 풍경 https://youtu.be/ts516evkoDY

조지아에서의 저녁 식사는 산 위에서...

20220712 조지아에서의 저녁 메뉴 트빌리시 시내에서 보면 멀리 TV송수신탑이 보인다. 오늘 저녁은 그 높은 산은 므타츠민다 산이다. 꼭대기에 있는 전통 돼지고기 바베큐로 먹는다. 올라가는 길에 펼쳐지는 트빌리시 시내 풍경에 환성을 질렀다. 정말 예쁜 풍경이 펼쳐졌다. 산 정상에 어린이들의 놀이공원과 공룡 공원이 있고 바로 그 뒤편으로 조지아의 가정식같은 전통맛집이 있다. 오늘 주 메뉴는 무쵸와디인데 이는 포도나무에 굽는 돼지꼬치구이이다. 고기에 포도향이 배어서 풍미를 더해준다. 돼지바베큐에 송아지스튜, 각종 야채, 깨말리 소스가 나왔고 낮에 먹었던 어머니 빵도 나왔다. 깨말리 소스에 바베큐돼지고기 찍어서 먹는데 짜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다. 자꾸 안주만 먹는 기분이라서 생맥주 500cc를 주문했더니 ..

트빌리시에서 가볼만 한 거리

20220712 트빌리시 구시가지와 돌아볼 곳 트빌리시 구시가지는 좁은 조약돌 거리, 중세 시대 요새 및 지역 주민들의 환대와 따뜻함으로 가득한 동네이다. 또한 조지아의 다양한 종교의 중심지로 정교회, 아르메니아 사도 및 가톨릭 교회, 유대교 회당, 수니파와 시아파를 위한 모스크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꼭 방문해야 할 구시가지의 명소는 순교자의 다리를 꼽을 수 있다. 1.메디키 다리(순교자의 다리) 무트크바리강(보통 쿠라강이라고 부름)을 가로지르는 순교자의 다리는 1227년 몽골의 침략으로, 10만 명이 순교한 것을 추모하여 만들었다. 몽골군이 침략하여 실크로드를 장악하려고 이 다리를 건넌 다음, 기독교인들에게 배교의 표시로 성모자상을 밟고 지나가면 살려준다고 하였으나, 모두들 거부하여 10만 명여명..

트빌리시 시오니 성당

220712 트빌리시 시오니 성당(Sioni Cathedral Church성지) 올드타운에 위치한 6세기경의 기독교 성당으로, 조지아를 기독교 국가로 만든 성 니노의 성스러운 포도나무 십자가가 보관되어 있는 성당이다. 조지아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곳 중에 한 곳이다. 4세기경에 성 니노가 포도나무 가지를 본인의 머리카락으로 묶어서 만들었다는 리노의 청십자가를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이 성당에는 성인들의 유해를 모셔두어서 자칫 발걸음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귀여운 아가가 유아세례를 받는 모습도 구경하고, 성당 옆 과일가게에서 달콤한 체리를 사 먹고 아이스아메리카로 무더위를 달랬다. 가는 길에 술집들이 늘어서 있고 타마다라고 부르는 사회자가 동물의 뿔잔(깐지)을 들어 와인을 권하는 동상도 ..

트빌리시를지키는 나리칼라 요새

220712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성곽) 5세기 조지아의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의 방어 시설로 사용된 요새로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올라갔다. 트빌리시 구시가지가 발아래로 펼쳐지는데 무역하는 상인들이 많이 거주했었다고 한다. 이 구시가지의 궁극적인 상징이 바로 나리칼라 요새이다.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이 4세기 요새는 수세기 동안 도시의 수호자였으며, 많은 침략과 공격을 견뎌냈다. 요새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재건 및 복원되었으며 투르크-페르시안 전쟁 후 로스텀(Rostam) 왕이 복원한 17세기 이래로 현재의 상태를 보존해왔다. 이 언덕 위에 한손에는 와인을 들고, 한손에는 칼을 쥔 20m 높이의 어머니상이 있는데 이는 적에게는 칼을 휘두르고, 친구에게는 와인을 건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36번 무너지고 다시 세워진 메테히 교회

220712 36번 무너져서 다시 세운 조지아 메테히 교회 메테히 교회5세기 경의 수도를 므츠헤타에서 트빌리시로 이동한 후 왕궁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요새에 지어진 교회로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메티히라는 말은 왕궁 곁에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정교회 성당 앞마당에는 바르탕 골가사리 1세 왕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말을 타고 있는 동상은 나리 칼라 요새를 향하고 있다. 이 골가사리 왕은 2미터7센티의 장신으로 오른손을 다섯개로 펼친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1958년경 아르메니아와 축구경기때 조지아가 5대 0으로 이겨서 그걸 기념하기 위함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현지 가이드께 들었다. 그는 이베리아 왕국의 32번째 왕으로 당시 왕궁을 지키기 위해 요새와 함께 이 성당을 지었다. 지금의 건축은 1..

조지아의 상징 성삼위 사메바 대성당

220712 죠지아의 상징 성삼위 사메바 대성당 국민들의 헌금으로 건축한 성삼위 사메바 대성당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조지아 정교회의 주요 성당 중 하나로1995년부터 건축을 시작해, 2004년에 완공되었다. 건축가 아킬 마인디아스빌리(Archil Mindi ashvili)가 설계하였으며, 조지아 정교회 독립 1500주년 기념과 조지아 독립 공화국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예수님 탄생 2,000년을 기념한 것이기도 하다. 성당의 겉모습은 위용이 대단하고 지붕으로부터 성부,성자,성령을 의미하는 각이 진 삼계단 모양을 하고 있고, 돔은 예루살렘의 황금성전 돔을 본땄다고 한다. 조지아는 이곳을 제2의 예루살렘으로 건설하고자 했다. 조지아정교의 성당에서는 성화나 이콘, 그림 등은 볼 수 있지만..

트빌리시에서의 첫 식사

220712 티빌리시에서의 첫 식사 조지아는 땅의 판은 아시아인데 사람은 유럽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서융합된 상태라고 한다. 음식에 소금을 좀 많이 사용하는 유럽처럼 역시 음식들이 짭짤했다. 나온 음식을 보면 감자와 송아지고기 찜, 빙하수 1급수에서 자란 송어 라바시와 함께 쇠고기 미트볼, 그리고 토마토와 오이 샐러드, 느타리버섯 요리, 호두와 비트를 섞어서 만든 경단, 하차지역의 빵인 안에 치즈를 넣은 하차푸리, 화덕에 구운 엄마의 빵, 쇠고기를 다져서 구운 떡갈비 같은 음식이 나왔다.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은 "조지아의 음식은 한편의 시다."고 예찬했다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음식의 맛도 우리 입맛에 맞고 (고수, 바질 등을 사용한 듯) 양도 많이 줘서 아까워도 남길 수밖에 없었다.

타슈켄트에서 트빌리시로...

220712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로... 타슈켄트에서 오전 8시4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여 3시간 20분만인 11시20분에 트빌리시 공항에 도착하였다. 타슈켄트는 출국수속이 어찌나 까다롭던지 신발까지 벗었고, 어느 여인이 내몸을 상당히 세세하게 만졌다. 안 보내고 싶은건가? 트빌리시 공항에 도착하니 삼성로고가 제일 먼저 우릴 반겨준다.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캅카스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정식국명은 조지아공화국(Republic of Georgia)이다. 교통과 교역의 접경지로서 역사 초기부터 주변국들의 침략과 점령이 끊이지 않았다. 1918년 제정러시아로부터 독립하였으나, 1921년 볼셰비키 붉은 군대의 침공으로 구소련연방의 일원이 되었고, 1991년 구소련의 몰락과 함께 독립하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