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688

제41회 영월 군민의 날 기념행사

2023년 11월 2일은 정명 영월856년 제41회 군민의 날이다. 영월군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있었다. 기념식 첫순서로 퓨전국악 '우리가'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영월을 빛낸 자랑스런 영월군민에 주는 모범군민상과 모범공무원 등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최명서 군수, 심재섭 의회의장의 축사에 이어서 영상으로 축하해 주시는 유상범 국회의원과 김진태 도지사, 자매결연을 맺은 시장,군수님들의 메세지를 보여주었다. 이번 기념식의 하일라이트는 MBM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의 축하공연이었다. 186cm의 훤칠한 키와 외모도 준수하고 서울대 성악과 출신답게 노래도 잘 불렀다.

2023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 영월 동강합창단은 지난 10월 26일에 영월장애인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관객은 장애를 가진 분들을 초청해서 합창과 바이올린 독주를 들려주었다. 함께 박수치고 함께 노래하면서 깊어가는 가을날 서로 위로하고 서로 응원해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3도 접경지역 주민 축제

오늘 10월 17일 감삿갓면 늘보장터에서는 좀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이곳 김삿갓면은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과 접해 있는데, 이 세 접경 마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주민 축제를 연 것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는데 이 축제는 3개면에서 번갈아가며 주관을 하는데 이번에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서 주관을 하게 된 것이다. 아침부터 행사장 주변이 들썩들썩 분위기가 달아오르더니 점심 때가 되니 절정에 이르렀다. 주민들의 공연도 있었고, 행운권 제비뽑기도 하고, 노래자랑도 하고... 무엇보다도 각 면에서 준비한 음식을 누구나 무료로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 신나는 일이었다. 3도 접경면 주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공연도 하고 음식도 나눠 먹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개면 주민..

배우GO! 즐기GO! 나누GO! 2023년 제7회 영월 평생학습축제 성료

영월스포츠파크 야외무대 및 실내체육관에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영월 평생학습동아리 공연 전시, 체험부스, 진로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되었다. 영월군에서는 다양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특기나 관심분야를 다른 이들과 어우러져 즐겁게 자기 발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평행학습축제에 나는 오카리나 연주를 하게 되었다. 마지막 날이었는데 폐회식과 더불어 노래자랑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6시 특전미사를 봉헌해야 해서 아쉽게도 누가 1등을 했는지 모르겠네. #영월문화도시 #영월평생학습축제

김삿갓 계곡 풍경과 도토리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좀 걷기로 했다. 김삿갓 계곡의 가을은 단풍도 물들기 시작했고 바람도 시원하다. 돌다리도 건너고 섶다리도 건너고... 조금 걷기 시작했는데 길바닥에 온통 도토리가 떨어져 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많아서 쪼그려 앉아서 도토리 줍기 시작... 점퍼 주머니에 도토리를 넣는데 발에 밟히고, 바람이 불면 머리 위로 도토리가 떨어지고... 살다 살다가 도토리벼락을 맞을 줄이야... 가만히 보니 도토리의 종류도 다르네 좀 통통한 것과 완전 길쭉한 것... 그나저나 이 주운 도토리는 어찌해야 하는걸까?

<영월현대음악제2023:베에토벤과 신세대> 개최

가을이 점점 짙어간다. 아예 아침엔 춥기까지 하네. 여기저기에서 축제다 공연이다 발표회다 들썩들썩하는 계절이다. 영월이 낳은 피아노 천재인 작곡가 김유신은 지난 10월6일부터 7일까지 세차례의 연주회를 열었다. 작년에 깜짝 놀랬었던 연주회였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컸다. 베에토벤의 초기 곡인 피아도소나타28번 '함머클라비어'와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은 '론도 다장조'연주를 시작으로, 김유신 본인이 작곡한 '낭만적 시조에 의한 모음곡(2021)1.2.3악장을 피아노 독주로 연주하였다. 이어서 폴란드 작곡가 미하우 야노하의 '비컬러 카덴차'를 연주했는데 이 작곡가는 직접 연주회에 초대받아서 함께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작곡가 이한의 '의 순서였는데 피아노와 전자음향이 서로 어우러져 과연 현대음악은 이런 것이구나 하..

영월에서 열린 감동가득한 '희망이음콘서트'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폐광지역인 정선,태백,영월,삼척 지방에서 열린 희망이음콘서트... 영월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끝났다. 페광지역특별법으로 강원랜드가 생겼고 강원랜드에서는 폐광지역을 여러가지 형태로 돕고 있다. 어르신,장애인,어린이들을 돌보는데 필요한 버스나 센터 등을 돕고 김치 등 필요한 것들을 제공한다. 또 각종 행사를 지원해 주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시각장애인 40명으로 결성된 20년 전통의 한빛예술단을 초청해서 연주회를 하는데, 게스트로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출연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이 어떻게 악보도 없이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는건지 정말 감동이었다. 김종훈 지휘자도 앞이 안 보이는 분인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분이었고,보컬로 나온 분들도 실력이 빼어났다. 앞은 비록 안 보이지만 비..

하반하 세계여행학교가 영월에 있다.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하면서 산다... 하.반.하...세계여행학교 써니샘의 저녁초대로 하반하학교를 가게 되었다. 하반하세계여행학교는 유치원 원장 출신의 써니 교장이 수년전에 세운 세계여행을 하는 학교이다. 부부가 3년동안 아이 셋과 함께 세계여행을 다녀온 후에 여행을 하길 원하는 학생들을 모집해서 10개월 정도 외국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렵게 되자 영월 북면의 폐교를 사서 국내여행을 하기 시작하였고, 대안학교 과정이나 산촌유학 초등학생들을 맡아서 부모대신 아이들을 기르는 일을 하고 있다. 이제 해외여행이 풀려서 중,고등학생들은 지금 스페인 여행 중이고, 남아있는 5명의 초등학생들은 도시에서 유학을 와 있다. 아이들이 인사성도 바르고 너무 밝은 얼굴들을 하고 있어서 ..

영월 토종다래 단종대왕 진상 제례 및 토종다래 품평회

영월군은 9월 17일 영월 장릉에서정 '제7회 영월 토종다래 단종대왕 진상 제례' 행사를 가졌다. 다래 진상행사에는 영월의 토종다래 농가 22곳이 합동으로 준비한 이번 진상 제례에 앞서 장릉 입구에서 통종다래 품평회도 열렸다. 시식자들은 여러 품종의 다래를 맛본 후에 당도,색깔 등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서 함에 넣었다. 우리나라 토종과수인 토종다래는 참다래에 비해 과실크기가 작고 맛과 모양이 좋으며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표피에 털이 없어서 간단히 물에 씻어서 황산화 성분이 많은 껍질을 그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토종다래는 고려가요에도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토종 과일인데, 키위맛과 비슷한 맛이다. 다래는 생과로도 먹지만 다래잼, 다래젤리스틱, 다래분말, 다래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