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690

제20회 사랑의 음악회...

어제 4월 18일, 제43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제20회 사랑의 음악회가 잠실 롯데콘서트홀 8층 뮈대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초청을 받은 영월동강합창단은 군청버스를 타고 서울에 다녀왔다. 향수,금강산,아름다운 나라 등 5곡의 합창을 연합합창단에서 연주했다. 7시30분에 시작한 음악회는 9시30분에 막이 내렸고, 영월에 오니 자정을 넘긴 시각이었다. 많이 피곤했지만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모아 좋은 무대를 꾸몄기에 뿌듯한 하루였다.

제13회 동강할미꽃 전시회

제13회 동강할미꽃 전시회 정선과 영월지방의 동강 주변에 새봄에 피어나는 동강할미꽃은 보송보송한 털을 가진 어여쁜 꽃이다. 3년만에 재개된 동강할미꽃 전시회가 3월24일부터 3월26일까지 사흘동안 청령포 강변저류지 홍보관2층에서 열리는 중이다. 영월자원식물연구회 회원들이 출품한 다양한 동강할미꽃 화분들이 저마다 멋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꽃들도 있지만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실컷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연탄을 나르던 길을 걸어보자... 운탄고도 1330

연탄을 나르던 길을 걸어보자... 운탄고도 1330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을 아우르는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1330'이 지난 해 개통되었다. 평균 고도 546m, 총 길이 173.2km의 길로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하여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운탄고도는 석탄을 싣고 달리던 차들이 오가던, 최고 높이 1,330m인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을 코스에서 내내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이 운탄고도1330을 소개하는 글인데 실제로 영월에서 시작되는 제1길과 모운동의 제3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출발 전 교육에서 들어보니 영월의 제2길인 각동리입구에서 모운동 마을까지는 태화산을 넘어야 해서 상당히 난코스라고 ..

(영월 맛집)가성비 최고, 우도횟집

코로나19 로 격리 중일 때 입맛이 뚝 떨어져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 때 TV에서 회를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격리가 해제되어 작은 아들이 엄마 밥을 사 주겠다며 왔기에 무조건 횟집으로 갔다. 전에 방문했을 때 다시 가고팠던 우도횟집... 싱싱한 계절 회를 두툼하게 썰어주고 사장님 부부가 매우 친절했던 집...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갈등을 한번씩 해서 생겨난 게 짬짜면이라든가? 회를 먹을까? 조개찜을 먹을까? 이럴 때 둘 다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도횟집이다. 회만큼 조개찜에 심혈을 기울여서 회만 시키면 찜이 따라 나온다. 싱싱한 굴,뿔소라,새우,조개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조개찜은 그거만으로도 3만원은 그냥 받아도 될 ..

영월 모임하기 좋은 중국집_래원

이곳에 살면서 어떤 계기로 만난 분들끼리 정기 모임을 만들고 있다. 서울에 살던 때에도 많은 모임들이 있었지만 이젠 거의 탈퇴를 한 상태이다. 그렇게 탈퇴를 하면 인간적인 만남이 참 어려워지는 것 같다. 혼사나 장례식 때나 만날 수 있거나 아예 못 만나고 살아가거나... 또 하나의 모임이 생겼다. 좋은 분들끼리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수다 떠는 일은 삶의 큰 윤활유가 된다. 중국집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꽤 요리가 맛있는 집이다. 래원... 사람 수가 많은 경우에 이용하기 좋은 집이다.

영월의 맛집을 찾아서_영월콩집

영월맛집을 찾아서... 영월에도 맛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두부요리를 좋아하는 내게 진짜 맛있는 두부집을 알게 되었다. 영월에서 주천가는 길에 한반도면 신천이라는 곳이 있다. 신천초등학교 바로 옆 대로변에 '영월콩집' 대기업에 다니셨던 사장님이 건강 먹거리로 승부를 보자며 차린 두부집인데 거의 점심 장사만 하는 듯.. 재료 떨어지면 가게 문을 닫는다. 영월에서 생산된 콩과 신안에서 공수해 온 천연 미네랄간수를 사용하여 새벽에 만든 두부를 그날 사용하고 있다고... 영업시간은 오시면 열고 가시면 닫아요...ㅎ 건강에 좋은 스지 수육을 고아내어 만든 스지두부탕이 영월콩집의 시그니처... 처음 방문이라서 스지두부탕을 먹었지만 다음에는 청국장을 한번 먹어 보고 싶다. 어찌나 간이 입맛에 딱 맞고 맛있던지 국물..

2022영월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법정문화도시 군민보고회 개최

지난 12월 6일, 영월군은 문체부 지정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법정문화도시는 2023년에 제4차 사업년도에 접어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법정문화도시 중에 38,000명이라는 가장 작은 인구를 가진 지자체로써 영월군이 선정되어 영월군은 완전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12월 26일 동강시스타에서 법정문화도시 선정 군민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이면서 자축파티라고 볼 수 있었다. 당초 영월군은 문화도시 추진 기획에서 실행단계까지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청년인적자원의 적극적인 활용과 청년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또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예전의 석탄광산에서 이제 문화를 캐는 문화광산으로 나아가는 영월군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