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말기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1808~1893)선생이
말년에 기거하던 당호이다.
소치선생의 자는 마힐(摩詰). 이름은 유(維)로 하다 그 후 련(鍊)으로 바꿨다.
선생은 시. 서. 화에 뛰어나 조선 후기 삼절이라고 칭송되었는데20대에 대흥사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서 서화를 배워 남화의 대가가 되었다.
특히 헌종의 총애를 받아 임금의 벼루에 먹을 찍어 그림을 그렸으며,
왕실 소장의 고서화를 평하기도 했다.
운림산방의 동쪽에 위치한 소치기념관은 1980년에 건립되었다.
이곳은 소치 가문의 화맥을 잇는 계보와 작품 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한 곳이다.
5대에 걸친 그림이 한 곳에 전시되어 있어 서로의 작품 세계를 비교해 볼 수 있었고
근대 호남 회화사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림 외에도 소치의 소장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목단팔곡병풍
괴석묵죽도
산수도
'여행길에서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진도]삐에르 랑디 공원 (0) | 2011.10.11 |
---|---|
[전남/진도]모세의 기적 -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 (0) | 2011.10.11 |
[전남/진도]남종화의 산실 소치 허련 선생님의 운림산방 (0) | 2011.10.11 |
해남 우수영과 진도의 녹진나루를 연결한 쌍둥이 다리 진도 대교 (0) | 2011.10.11 |
늘 가도 또 가고픈 남도 땅 진도, 해남, 보성 2박3일...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