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가 계속된다.
저녁 외출이 달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초대권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못이겨 국립극장에
다녀왔다.
우리나라 전통 악기로 이루어진 국악밴드 '들소리'와 프랑스 월드뮤직 밴드 '로조'가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는 공연이다.
창단 3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 국악 공연팀 "들소리"는
월드뮤직계 최고의 축제 워매드에가 연속 7회 초청을 비롯한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 54개국 투어를 진행하였고,
공연, 교육 축제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문화한류를 앞장서고
있는 팀이라고 한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프랑스 밴드 "로조"는
프랑스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뛰어난 밴드로 손꼽힌다고 한다.
집시적인 요소가 강한 음악과
북아프리카 리듬, 프랑스 포크 음악,
영미권 팝음악까지 갖춘 매력적인 팀으로
수많은 투어를 통해 만난 아티스트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음악적 소통과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발전한 밴드라고 한다.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음악이
함께 소리를 낼 때 경쾌한 리듬과 힘찬
연주들이 관객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연주회장이 박수소리로 뜨거웠다.
국악기들도 낯선 악기들이 많고
가느다란 향피리가 뿜어대던 웅장한 가락에
완전히 매료당했다. 또 맨발로 큰북을 치던 여인네의 춤사위가 어찌나 멋지던지...
우리 국악을 전세계에 알리는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는 들소리 밴드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졸지에 어느 방송국 기자와 인터뷰도 하고 말았네...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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