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1주일...
신부님 강론 말씀 중에
우리 조상들은 자녀를 키울 때
'서푼앓이'교육을 시켰다고
하셨다.
나로선 처음 들어보는 낯선 단어였다.
우리나라에도 법도를 잇는 가문에서는 ‘서푼앓이’로 참아야 한다는 동자훈(童子訓)이 있었다.
아이에게 밥을 줄 때도 열 푼에서 서 푼을 모자라게 먹이고, 옷을 입히고 잠을 재울 때도
열 푼에서 서푼을 부족하게 춥게 입히고 재우라는 교훈이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서 푼을 덜하려면 부모는 마음의 아픔을 수반하는 것이 ‘서푼앓이’다. 어머니들은 충족보다 모자란 것이 있어야 한다는 인생의 교훈을 자녀를 키울 때
깨닫게 해 주면서 본인은 가슴앓이를
감당했다는 뜻이다.
오늘은 내가 9시 미사를 먼저 봉헌하였고,
손녀를 내가 돌보는 사이에 은경이는 11시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다.
예비자교리 중인 은경은 마르코복음을
필사하면서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무지 좋아하는 것을 보니
예쁘고도 대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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