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에게서 느닷없이 전화가 왔다.
언니가 쟁반횟집을 한번 검색해보고
가고 싶은 맘이 생기면 회 먹으러 강릉가자고...
아고공...
회 먹으러 강릉 아니 주문진까지
가자는 거 오버 아닌가?
정말 못 말리는 사람들이
뭉쳐서 주문진으로 회 먹으러
떠났다.
난 원주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봉고차에 올랐다.
세실과 그녀의 남편 가브리엘,
프카와 그녀의 남편 사도요한,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서...
기막히게 푸른 하늘과
넘실대는 바다를 바라보며
쟁반회로 유명한 '그린횟집'에서
회를 배터지게 먹었다.
그러나
파도가 며칠 심해
홍게 잡이 배를 못 띄웠다기에
게 맛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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