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주문진 쟁반회로 유명한 '그린횟집'찾아가다.

여울가 2019. 8. 19. 07:03

세실에게서 느닷없이 전화가 왔다.

언니가 쟁반횟집을 한번 검색해보고

가고 싶은 맘이 생기면 회 먹으러 강릉가자고...

 

아고공...

회 먹으러 강릉 아니 주문진까지

가자는 거 오버 아닌가?

 

정말 못 말리는 사람들이

뭉쳐서 주문진으로 회 먹으러

떠났다.

난 원주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봉고차에 올랐다.

 

세실과 그녀의 남편 가브리엘,

프카와 그녀의 남편 사도요한,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이서...

 

기막히게 푸른 하늘과

넘실대는 바다를 바라보며

쟁반회로 유명한 '그린횟집'에서

회를 배터지게 먹었다.

그러나

파도가 며칠 심해

홍게 잡이 배를 못 띄웠다기에

게 맛은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