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관동팔경 중 제1경 경포대...

여울가 2019. 8. 19. 07:32

강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뭘까?

그건 경포대일 것 같다.

 

경포대는 경포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의

정자인데, 관동8경 중에 으뜸인 제1경이다.

그래서 경포대 안에 '제일강산'이라는 글씨를

붙여놓은 모양이다.

 

경포대에서는 5개의 달을 볼 수 있다는데,

휘영청 떠 있는 하늘의 달이 그 첫 번째요

경포바다에 비친 달이 두 번째며

경포호수에 비친 달이 세 번째,

이런 풍경을 보면서 주고받는 술잔에 비친 달이

네 번째이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 비친 달이라고...

 

아무리 무더운 여름날이라 해도

경포대에 앉아있으면 그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우리는 일어설 생각이 아예 없어서 드러누워서

쉬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