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아제르바이잔

바쿠 유네스코문화유산 '이췌르 쉐헤르 구 시가지'

여울가 2022. 7. 23. 16:30

220720

[바쿠]유네스코 문화유산 '이췌르 쉐헤르 구 시가지(Icheri Sheher)'

2000년 12월, 시르반샤 궁전과 메이든 타워를 포함하여 Icheri Sheher라고도 불리는 바쿠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바쿠는 삼천년 전부터 시람이 살기 시작하였다.
올드타운은 7세기에서 12세기까지 성벽을 쌓았고, 기존 수도였던 샤마흐가 대지진으로 파괴되자

궁전을 바쿠로 천도하였다.

바쿠의 올드씨티는 내부를 이췌리쉐헤르라하고 밖은 바이르쉐헤르라 부른다.

메이든 타워를 포함한 구시가는 적어도 1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널리 인정되고 있으며,

일부 연구자들은 건설이 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한다.

성문을 들어서면 네모반듯한 돌을 깎아서
길을 만들었는데, 이는 발들이 달리는 속도를 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중세시대의 건물들이 보이고
벽화와 상점들이 주거 공간과 함께 늘어서 있다.
아슬아슬하게 자동차들도 다니고 있는데
과거와 현재가 잘 조화된 거리였다.
차분하게 골목 골목을 돌아보면 하루종일이라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구 시가지 안에 메이든 타워,쉬르반샤 궁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쉽게 보기 힘든 시계꽃을 만나서 얼른
찍었고, 뜰 아래에 Vahid라는 조지아 시인의 두상이 세워져 있는데 머리 속에
즐거웠던 일과 슬펐던 일 등 인간 삶의 고뇌를 표현해 놓은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