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2 아제르바이잔

용암 대신 진흙이 지면으로 솟아난 '진흙화산'

여울가 2022. 7. 24. 12:32

220721

용암 대신 진흙이 지면으로 솟아난 '진흙화산'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남쪽으로 65km 지점에 있는 고부스탄의 진흙화산은 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사막지대를 가야한다.

엄청나게 오래된 짚차를 타고
울퉁불퉁한 길을 먼지 맛사지를 받으며 달려갔다.

진흙화산은 세계 7대 경관 후보지 28곳에 선정된 곳으로, 불덩이 같은 용암 대신 붉은 진흙이 지면으로 솟아난 이색적인 지형을 볼 수 있는 명소이다. 

오일과 가스가 함유된 짙은 회색 진흙의 기포가 터지면 가스냄새가 나기도 하고
개구리가 우는 소리가 들리기기도 한다.

운전해 주신 기사님들이 가스가 나오는 입구에 라이터를 켜면 붉은 불꽃?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연출한다.

그닥 높지 않은 작은 진흙 화산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생생한 지형 형성 과정을
생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아제르바이잔 고부스탄의 진흙화산

https://youtu.be/qIZGSNvcm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