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907

2022년에 내생일이 두번...

2022년에 내 생일이 두번 들어있다. 음력생일을 따져보면... 생일이라고 온 가족(온가족이라 해봐야 5명)이 뷔페를 멱었다. 요즘 너무 잘 먹어서 찌던 살 위에 또 살이 오르는데 이 사건 사고를 우얄꼬... 아이들의 축하를 받고 난 이렇게 또 늙어가나 보다. 손녀가 쓴 생일축하 카드가 꼬물꼬물 귀엽다. 할머니 생신 축하해요 https://youtu.be/4c6BWQOaMC0

2022년 성탄절_아기 예수님 축하해요~~♡

은총가득한 🎄 크리스마스 ~~♡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려요. 이브는 아이들과 성탄축하 파티와 성탄 전야 미사를 봉헌했다. 며느리 은경은 예수님 생신 상을 아주 정성껏 차렸다. 소금구이 새우도 있고 오븐구이수육도 준비했고 나는 동지팥죽을 끓였다. 성탄절인 오늘은 작년과 같이 산골의 작은 교회 내리교회의 성탄 예배에 오카리나 찬양 봉사를 다녀왔다. 교인이 20명 정도 되는데 모두가 연노하신 어르신들인지라 캐롤과 함께 낭낭18세를 선곡했다. 엄청났던 강추위가 좀 수그러진 것 같아 아주 평화롭고 여유로운 성탄절을 보내는 중이다.

조카 보람 결혼식(221119)

조카 결혼식이 있는데 당일 새벽에 출발하는데 무리가 있어서 하루 전날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잤다. 조카는 기나긴 연애 끝에 결혼을 하는 거라 많이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같이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 예식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오랜만에 만난 오빠, 언니,조카들과 반가운 정을 나눴다. 서울에 가야하는 나는 맘이 많이 바빠서 점심을 대충 먹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새가정을 꾸리는 조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동욱&보람 결혼식 영상 https://youtu.be/9jKb0ASEekQ

꿩고기를 맛보았다.

영월에는 단종제를 지낼 때 신주를 담그시는 술 명인이 계신다. 김완구 명인 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꿩을 사육 하시는데 꿩요리를 해 주신다고 하셨다. 꿩을 먹어볼 기회가 흔치 않아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꿩 회를 먼저 맛보라고 하셨다. 난 육회도 별로 즐기지 않는터라 주춤주춤 했더니 먼저 맛보신 분들이 걱정말고 먹어보라고 하셨다. 진짜 먹어보니 육회보다도 더 부드럽고 생선회보다 더 맛있었다. 일단 샤브샤브를 주 메뉴로 먹을 생각이었는데 회로 배를 불리고 말았다. 샤브샤브도 육질의 쫄깃함을 혀끝으로 느낄 수 있었다. 최근에 먹어본 토종닭 샤브샤브는 별 맛이 없었는데, 꿩 샤브샤브는 맛이 더 좋았다. 김장김치에 수육도 맛있고, 직접 담그신 간장게장도 맛있었다. 찹쌀과 누룩을 사용해서 막걸리를 담그시는데 막걸..

초딩 동창들과 단풍짙은 대둔산 야유회

초등학교 동창들이 대둔산으로 야유회를 간다는 연락이 왔을 때, 난 도저히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서 갈 엄두도 내지 않았다. 그런데 동창이 삼척에서 일하고 있는데 승용차로 나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삼척에서 영월까지 두시간... 다시 영월에서 대둔산까지 세시간... 왕복 10시간의 운전이 가능할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친구 차를 타고 대둔산에 갔다. 서울,인천,대전,광주,강원 등지에서 모인 친구가 40여명... 너무 오랜만에 보는 지라 무척 반가웠다. 총무는 음식 준비도 잘 했네. 수육, 보쌈김치,찰밥,홍어,귤,김,백설기 등을 펼쳐놓고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가을 단풍이 절벽 산 아래와 틈 사이로 울긋불긋 수를 놓아 아주 예뻤다. 우리나라에서 1975년에 최초로 건설했다는 금강구름다리..

[신간소개]김명희 시인의 시집 '꽃밭에 우산'

10월이다. 가을의 절정으로 치닫는 10월이다. 이 화창하고 풍성한 계절에 어여쁜 꽃향기가 풍기는 시집 한권이 내게 날아왔다. 사랑하는 친구의 동생인 김명희시인은 겉모습도 아름답고 내면은 더 따뜻한 사람이다. 올 봄... 천국으로 떠나간 목사님 남편은 천국의 꽃밭에 씨앗을 심었다. 그 씨가 싹을 틔워 지상의 아내가 '꽃밭에 우산 🌂'이라는 열매를 이 가을에 수확하게 되었다. 천국으로 이사 가기 전 목사님 남편은 시집을 내 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이렇게 지킨 것이다. (참 오묘한 주님의 섭리^^*)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낸 슬픔을 시로 승화시켜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으리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고 꽃을 사랑하는 그녀는 신앙 고백서로, 남편에게 보내는 연서로 시집을 만..

영월 평생학습축제 끝~~♡

영월 평생학습 축제가 3일동안 열렸었다. 첫째날과 셋째날 이틀동안 압화체험 부스에서 체험활동하는 분들을 돕는 봉사를 하였다. 바람이 많이 불어 꽃잎들이 날아가서 그 꽃잎 간수하는 것도 큰 일이었다. 거울,빗,자 등을 만드는 체험이었는데 3일동안 15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했다. 바로 옆 부스에서 하는 로컬푸드 햄버거 체험도 하고... 다른 많은 체험들은 시간이 없어서 그림의 떡이었다. 작품 전시도 했다가 철거하고 마지막 날에는 오카리나 공연도 있어서 잠깐 무대에도 올랐다. 아들,며늘,손녀도 와서 즐거운 휴일을 즐겨서 좋았다. 일상을 벗어나 다른 일을 한다는 일이 이제 피로로 다가와서 많이 힘들었다. 잠을 무지하게 자고 났더니 좀 풀리는 것 같다. 어제는 친구들이 청령포에 와서 해설도 해 주고 주천에 가서..

미루고 미루던 건강검진을 받다

아침 8시30분에 집을 나서서 오후 3시 30분에 집에 돌아왔다. 의료원에 가서 내과 진료, 약? 처방 후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기본으로 하는 것 외에 경동맥초음파(10만원)와 당화혈색소 검사를 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당뇨가 많이 나빠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굶은 아침 대신 건강검진 후 주는 빵과 우유를 먹고 미장원에 가서 퍼머를 했다. 퍼머를 했으니 나름 예쁘게 드라이를 해 줘서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사진관에 갔다. 사진은 운전면허증의 적성검사용으로 여권사진이 필요해서다. 경찰서 민원실에 가서 적성검사를 신청했고 2주일 후에 면허증을 받으면 된다. 다음으로는 오전에 건강검진 중 치석이 있다고 해서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했다.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다음 주에 치과예약을 했다. 7시간 동안 미루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