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907

2022년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 한마음대회 양양개최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으로 빠져나간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어제부터 전국에 비가 내렸다. 어제 9월 5일, 강원도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 연중 행사로 실시하는 걷기대회가 양양에서 열렸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부는 날씨라서 걷기는 취소하고 낙산사나 의상사 홍련암 등을 돌아보는 걸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이 또한 희망자에 한해서였기에 나는 밖에 나가지 않고 그냥 낙산비치호텔에서 공연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강원솜다리 요들클럽 회원들의 요들송을 들었다. '즐거운 산행길','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등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양양에서 활동하는 요들클럽인데 독특한 요들송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안흥면사무소 맞은편의 안흥찐빵 원조 집에 들러서 안흥찐빵..

단양 산위의 마을에 다녀오다

갑자기 산위의 마을에 다녀왔다. 명동 성당 구.반장들이 산위의 마을로 피정을 왔다고 연락이 왔다. 알마 자매는 반갑다고 얼싸안고 방방뛰었다. 산위의 마을은 변한 것 한개도 없이 그대로였고 송아지 두마리가 마당에서 놀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웠다. 자매님들은 십자가의 길 입구에서 떨어진 상수리를 주웠다고 자랑을 했다. 토요 특전미사가 시작되려는데 너무 늦으면 깜깜한 산길 운전이 무서워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산위의 마을 연중제23주일 미사 https://youtu.be/O4px9ghC33A

순선 아들 결혼식 다녀오다

순선 외아들 동민이 결혼식에 다녀왔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보던 아이라서 느낌이 좀 달랐다. 세월이 참 빠르긴 하다. 아이들 자라서 제 짝 찾아서 새 가정을 꾸리고 우린 점점 가야할 날이 가까워진다. 3년 만에 얼굴을 보는 반가운 사람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져보니 어찌 그리 할말들이 많은지 번호표 받아서 말하기가 참 어려웠다. 순진,금령,월례,은희,정란 모두 반가웠고 많이 그리웠었네.

작은 아들과의 피크닉_봉화 백두대간 수목원

작은 아이가 전화를 했다. "엄마, 샤라라한 원피스와 챙이 큰 모자쓰고 우리 피크닉 가자." "어디로?" "그건 비밀이얌~~!!" 딸이 없는 내겐 딸같은 작은 아들은 이렇게 가끔 나와의 데이트를 신청해 온다. 도대체 어딜 가려는걸까? 기대반 의심반... 샤라라한 원피스는 없는 관계로 인조원피스 입고 아들 차에 올라타니 봉화로 간단다. 일단 봉화읍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칠보각에서 평양냉면과 평양굴림만두를 먹었다. 냉면은 설탕이 안 들어가서 밍밍했지만 괜찮았고, 굴림만두는 속에 고기다짐이 들어갔는데 무지 맛있다. 우리들의 목적지는 봉화 춘양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이었다. 아들이 싸 온 과일 도시락을 취식이 허락된 장소인 사계원에서 후식으로 먹고 백두대간 수목원의 야생화언덕을 둘러보았다. 봉화에는 사과가 빨갛게..

코카서스 여행후기가 베스트후기로 선정되었다.

지난달 코카서스3국+타슈켄트에 다녀온 후 참좋은여행사에 여행후기를 남겼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 특별히 가이드나 인솔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을 때 즉 칭찬을 드리고 싶을 때 후기를 쓰곤 한다. 이번 여행에서 정말 내게 큰 인상을 준 조지아와 아르메니아에서의 현지 가이드였던 우성길(다니엘 우)님에게 배운 점이 너무 많았다. 헬기 조종사를 10년 하신 후 카자흐스탄으로 이민을 가서 한식당을 시작했는데 실패를 했다고 하셨다. 코로나 여파로 쉬는 동안 책(위대한 비행)을 한권 썼는데 읽어보니 너무 좋은 내용이었다. 가이드님 칭찬하려고 후기를 썼는데 그게 베스트 후기로 선정되었다고 회사 홍보실에서 연락이 왔다.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렸고, 부상으로 백화점상품권을 보내주겠다고... 참좋은여행의 유튜브를 보..

소설 '위대한 여행'

위대한 비행... 넘 멋진 책을 읽었다. 눈이 많이 안 좋아져서 활자를 읽기가 쉽지 않은데, 그리고 이상하게 핸드폰으로 글을 읽기 시작한 후로 종이에 있는 글씨가 더 안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번 코카서스3국 여행갔을 때 현지 가이드로 나오신 우성길 다니엘 님이 어찌나 많은 지식들을 내 머릿 속에 넣으시는 바람에 존경심까지 생겼었다. 그분이 코로나 시국에 일이 없어 작년에 한국에서 지내시면서 소설책을 한권 쓰셨다고 했다. 책 이름은 지은이 청연(필명) Yes24에서 구입해서 읽게 되었는데 감동과 교훈, 희망을 주는 엄청난 멋진 책이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꼭 한번 읽어봤음 좋을 것 같은 그런 책이고 신앙과 가족에 대한 사랑까지 송두리째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꿈이 있는 자, 절벽에 서라!..

가슴 따뜻해지는 선물

여행 다녀왔다고 김치 짜글이 사주는 지인도 있고, 냉동실에 아껴놨다가 택배로 옥수수를 보내준 천사도 있네. 옥수수,방울토마토,오이,고추... 예쁘기도 해라. 오늘 중복이라고 아들,며늘이랑 박가네에서 토종닭 백숙을 먹고 택배로 온 옥수수? 쪄서 며늘에게 배달하고 야식으로 두통 먹었다. 아직은 덥지만 다시 우리 곁에 가을이 오겠지. 견디다 보면...

예쁜 압화로 물티슈케이스 만들기

우리 영월군은 요즈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로 줄어든 지 여러날 되었다. 어쩌면 내일은 0명이 될 수도 있을거란 희망을 가져본다. 말린 꽃을 요리조리 모양있게 붙여서 예쁜 생활용품이나 악세서리 등을 만드는 압화동아리에서 올해는 키걸이와 물티슈케이스 그리고 악세서리보관함 등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함께 하는 회원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시간이 여의치 않은데도 계속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물티슈 케이스를 만들는데 가수 양준일의 스티커 사진을 붙이고 했더니 나만의 뿌듯함이 한층 더하다.

오빠, 언니들 보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조금 진정기미가 보여서 가족들의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멀리서 살고 계시는 언니,오빠,형부,올케 들께서 지역별로 만나셔서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공원에 산책을 하셨다는 사진들이 가족 단톡방에 올라왔다. 직접 뵙지는 못하지만 사진으로라도 만나니 반갑고 안심도 되고.. 모두들 연로하셔서 건강이 걱정되지만 큰연니,큰오빠 모두 생존해 계시니 이 또한 기쁘고도 행복한 일이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