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4 대만

아름다운 호수, 난터우의 일월담(르웨탄)

여울가 2014. 3. 22. 11:51

2014년 2월 17일, 대만 여행 3일차...

타이중의 아침 7시20분, 일월담을 향해

2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탔다.

 

타이완의 심장 난터우는 타이완의 중심에 있다.

난터우에 있는 일월담(르웨탄)은

대만 최대의 아름다운 고산 호수로

해발 760m에 위치하며, 중국10경에 속한다.

 

일월담이라는 말 그대로

해와 달의 호수이다.

호수 북쪽은 둥근 해의 모양을, 남쪽은 초승달 모양의 지형이다.

 

하루 중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일월담은

새벽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해넘이가 아름답다고 한다.

 

일월담을 관광하는 방법은 유람선이나 케이블카를 탈 수 있고

호수 주위를 도는 순환버스가 있는데

우린 순환버스를 이용했다.

 

산림과 호수로 구성된 지형에 풍부한 물과 온화한 기후가 더해져

부엉이를 비롯한 양서류,조류, 벚꽃,

참나무 등 상록활엽수림이 우거져 있어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고 있다.

 

일월담 가운데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섬 라루도가 있다.

라루도 주변은 부동 수상 테라스와 선착장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