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태백 고생대국가지질공원 구문소와 태성실비식당 한우

여울가 2019. 8. 19. 09:11

이제 어디로 갈것인가?

머리를 굴리다가 태백에

가서 한우를 먹기로 했다.

 

점심을 먹기 전에 지난번에 갔었던 구문소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 출발...

태백으로...

 

구문소에는 청룡과 백룡이 싸우다가

저 굴을 뚫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아예 차를 고생대박물관 앞 주차장에 대놓고

거꾸로 내려가기로 했다.

중국처럼 멋진 풍경에 모두들 굿~~♥

 

구문소 위에 세워진 '자개루'정자에

오르니 어제의 경포대 바람과는 또 다른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어젠 강바람,

오늘은 계곡바람...

 

일본인들이 석탄 수탈을 위해

바위문을 뚫고 자시에만 문을 열었다해서

'자개문'이라고 불렀다는데, 이 정자 이름도

'자개루'이다.

 

아무리 봐도 정자의 현판이 없어서

공무원인 듯한 분께 물었더니 누군가

현판을 떼어갔다네.헐~~!!

 

구문소 시원한 폭포소리를 듣고

태백의 연탄 한우구이 '태성실비식당'에서

맛난 한우를 냠냠, 후식으로는 삶은 찰옥수수까지

먹고 이제 하이원리조트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