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107

속초 청초호 야경투어

240528 어제는 3시간 거리인 철원에 다녀왔고, 오늘을 3시간 거리인 속초에서 1박 2일... 신세실이 제주에서 속초로 이사를 했는데 구프가 속초에 왔다며 속초 오라고 전화가 왔다. 마치 내일이 휴무라서 퇴근 후 속초를 향해 달렸다. 솔직히 장거리 운전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기에 심하게 긴장을 했다. 겨우 도착했는데 큰 길까지 마중을 나왔네. 솜씨 발휘해서 인삼,녹두 넣은 닭백숙과 맛있는 잡채로 너무 과식해서 청초호로 걸으러 나갔다. 청초호는 시민들이 둘레를 걸을 수 있도록 데크를 잘 정비해 두었고, 특히 야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청초호 야경을 거닐다 https://youtu.be/Kf8rkUZdeFk?si=8Ye7gnX72RMpyQ9O

철원 고석정꽃밭 걷기

240527 철원에서 강문관의 한마음걷기대회가 열렸다. 고석정과 고석정꽃밭을 걸었다. 7만평 넓은땅을 꽃밭으로 가꿔서 관광객을 유입하는 철원군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고석정 꽃밭은 강원도 철원의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근처에 조성된 꽃밭이다. 이곳은 시즌별 다양한 매력의 꽃을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맨드라미, 해바라기, 구절초, 메밀꽃, 백일홍, 천일홍,구절초,맨드라미,해바라기,수레국화,으아리,가우라,유채꽃,장미,꽃양귀비 등 빨강, 노랑, 보라색의 다채로운 꽃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꽃을 풍경으로 하여 선명하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사진깨나 찍었다. 시즌별로 개장 시기가 상이하므로 홈페이지를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시즌은 5월24일부..

창원 스카페스티벌 후기(3)

우리만의 여행_창원중앙역에서 준일님 졸졸 따라 다니기 공연 중에 생각이 많았다. 퇴근길을 볼 것인가? 그냥 열차를 타러 갈 것인가? 아무래도 택시를 잡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퇴근길을 포기했다. 창원중앙역에서 아아를 한잔 마시고 났는데 저쪽에서 빛이 번쩍~~!! 마스크를 한 준일님과 이사님이 걸어오고 계신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몇몇 제니들과 함께 기차역 퇴근길을 보게 되다니...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 요동을 칠 사건이었다. 영상을찍는다고 핸드폰을 들었는데 버튼을 안 누르고 들고만 있었으니 얼마나 당황했는지... 나도 승차장 3번으로 가야 하는데 준일님도 3번으로 가시네.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일단 한번 빠이빠이~~!!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남은 제니들도 3번 위치로 올라갈 수밖에 없어서 본의아니..

창원 스카페스티벌 후기(2)

우리만의 여행_양준일,너만 보여~~♡ 준일님 순서는 세번째... 오후 세시부터 시작인데 앞 순서인 가수분들에게는 영혼없는 응원봉을 흔들흔들...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가슴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 '너만 보여'병 중증환자~~!! 지정해 준 구역의 2층에 앉았다. 바로 앞 1층에는 파란 응원봉을 흔드는 파릇파릇한 제니들의 흔들흔들 즐기는 모습을 2층에 앉은 노익장(?)들이 흐뭇하게 바라보며 또 즐기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들의 스타 준일님 차례... 2층도 일제히 일어서서 흔들고 지르고 난리 도가니~~!! 오늘따라 미모는 청초수려하고 목소리는 달콤쌉쌀한데 컨디션까지 좋으셔서 펄펄 날아다니시네. 노래가 끝날 때 응원구호를 외치는데 영 박자가 안 맞아. 사랑해요 양준일 (이걸 4분의 2박자로 빠르게 외쳐야 하는데..

창원 스카페스티벌 후기(1)

우리만의 여행_창원으로 가자 창원 스카페스티벌 후기(1) 다른 때보다 창원에 못 오신 제니님들이 많은 것 같아서 후기를 좀 쓰고 잠을 자볼까나... 콘서트 가기 하루 전날 밤... 퇴근한 며늘이 시엄니 손톱을 꾸며준다꼬... 손톱깎이로 손톱을 또각또각 자르기 시작한다. 마치 내가 팔순 노친네가 된 기분...(그래도 기분은 괜찮았다.ㅎ) 이렇게 네일아트를 해본 건 10년 전쯤... 드디어 잔듯 깬듯 밤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한술 떴다. 서둘러 출발~~!! 새로 산 구두가 불편한데 그냥가자... 했는데 원피스와 깔맞춤한 파란색 베레모를 안쓰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닫자 이건 용서 못해... 집으로 다시 돌아가자... 오늘 안에 집에 돌아올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저녁약, 아침약은 잘 ..

야시장 열리던 날, 행복한 네일아트

영월 서부시장에서 시장상인들과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야시장 축제가 열렸다. 먹거리들도 넘쳐나고 사람들도 넘쳐나고 신나는 노래와 흥겨운 춤사위가 어우러진 밤.... 앉을 의자가 부족해서 시장 안 대영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기대 이상의 횟집에서 청하를 곁들여 매운탕까지 완벽하게 먹고... 아들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며늘이 손톱케어를 해 주었다. 며늘이 내 손톱을 손톱깍기로 자르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마치 팔순 노인이 된 느낌?이었지만 기분이 참 좋았다. 새빨간 손톱으로 변신한 내 손이 엄청 호강을 한 날이다. 내일 창원 콘서트에 가는데 예쁘게 하고 가시라고...ㅎ 네일아트... 몇년 만인지 기억에도 가물가물...

관객참여 음악극 '가객 박인환'

관객참여 음악극 '가객 박인환' 강원도가 배출한 춘천의 김유정, 평창의 이효석, 철원의 이태준, 강릉의 김동명, 그리고 인제의 박인환.... 그 중 한국문학에서 가장 낭만적인 작가이자 시대를 뛰어넘는 감성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박인환의 생애를 강원도립극단에서 으로 무대에 올렸다. 이 공연은 강원도 7개지역을 순회한 후 6월30일에는 경주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다. 시인 박인환의 삶과 시 세계를 춤과 음악으로 재구성했는데, 31세의 짧은 생을 살면서도 정치젹인 이념을 의심받아 숱한 고문과 삶의 고뇌에 빠져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매년 강원도립극단의 공연을 봐오고 있는데 이런 문화적 호강을 할 수 있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인환의 대표작으로는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열..

귀한 산삼을 먹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TV프로그램을 볼 때 리포터 이승윤과 윤택이 산삼을 잎과 줄기를 포함해서 뿌리째 먹는 모습을 보고 엄청 신기하고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상동 산속에 살고 계신 지인의 집에서 벙개모임이 있었다. 지인께서는 심마니처럼 이산, 저산에 산삼이나 약초를 캐러 다니시는 분이시다. 모일 사람들이 도착하자 그동안 수집해 놓으신 산삼을 내놓으시고, 한뿌리씩 시식을 해 보라셔서 얼른 한뿌리 골랐다. 잎부터 점점 먹어갔는데 삼의 향기가 온몸으로 퍼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토종닭에 직접 채취한 송이, 능이, 석이, 상황에 10가지 이상의 약초를 넣고 마지막에 산삼을 더하니 국물 맛이 이 세상 맛이 아니다. 훈제오리고기를 한번 끓는 물에 삶아내셔서 표고버섯을 넣고 후라이팬에 구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