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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석조건물_사카라 조세르 피라미드

230228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이자 세계 최초의 석조건물이다. 기원전 2650년 경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의 고왕국시대 제3조왕인 조세르왕의 무덤으로 계단식으로 지어졌다. 카이로 남쪽으로 16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조세르 왕의 호루스 이름은 ‘네체리케트’로 ‘성스러운 몸’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한다. 당시 이집트를 19년간 통치하였다고 한다. 사카라는 제1왕조 시대부터 네크로폴리스로 사용되었고 이 지역의 피라미드는 독특한 6개의 단층을 가지고 있어 초기 피라미드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카라에 있는 조세르의 계단식 피라미드는 재상이자 건축가 임호테프가 설계했다고 한다. 높이 62m이며 6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피라미드 주변에도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피라미드 북..

파라오의 살아있는 형상이라는 스핑크스

20230228 카프레왕 피라미드 동쪽에 피라미드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전체 길이 약 73m, 높이 약 22m에 달하는 거대한 스핑크스가 자리 잡고 있다. 난 이 스핑크스가 카프레왕 피라미드 바로 앞에 있는 줄 알았는데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스핑크스는 피라미드처럼 단을 쌓아서 올라가며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돌덩이를 깎아서 만들었다. 오랜 세월동안 스핑크스는 머리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변의 모래에 파묻혀 있었는데, 기원전 1400년경 투트모세 4세가 왕자시절 사냥 후 지쳐서 스핑크스 머리 밑에서 잠이 들었다가 스핑크스가 '숨막히는 모래에서 나를 꺼내주면 왕이 되도록 해 주겠다'고 말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 뒤 모래를 치워 스핑크스의 모습을 드러내게 했고, 왕이 된 투트모세 4세는..

쿠프왕 피라미드와 쌍벽을 이루는 카프레왕 피라미드

20230228 쿠푸왕의 바로 근처에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가 있다. 피라미드 주변에는 낙타를 데리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이들의 수법이 정말 재미있다. 무조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접근을 하고 낙타를 태우거나 낙타 옆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데, 호객을 할 때에는 1달러를 불러놓고 터번을 자기 맘대로 둘러주고서는 3달러, 5달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쓴다. 카메라를 일단 주고 나면 5달러가 나올 때까지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는다는데 우린 미리 알아서 당하지는 않았다.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의 기초를 쌓은 데는 이디오피아 산의 다양한 색깔의 돌을 사용하였다. 그는 쿠프왕의 아들로 56년간 통치하였다.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중 두 번째 것으로, 쿠푸왕의 피라미드 바로 옆에 있고 전체적으로 가장 중..

고대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피라미드

20230228 카이로의 시내는 완전히 안개인지 흙먼지인지 하늘이 히뿌옇게 흐릿해 있다. 늘 이런 날씨는 아닐텐데 화창하지 않다는 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 더욱이 매표소를 통과할 때 버스 안의 캐리어를 내려서 엑스레이를 통과한 후에 캐리어를 끌고 입장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대 피라미드를 본다는 설레임으로 무거운 캐리어도 상관없이 끌고 언덕을 올랐다. 명성만큼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들이 차곡차곡 쌓여진 피라미드가 눈 앞에 나타났는데 와~~!! 입이 벌어졌다. 이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의 이집트 고왕국 제4왕조 쿠푸 왕의 무덤이다. 일명 쿠푸의 피라미드라고도 하는데 피라미드를 대표하는 금자탑이자 기자를 대표하는 3개의 피라미드들 중 가장 크기가 거대해서 대(大) 피라미드라고 부른다. 기자의 대피라미드는 대략..

이집트 카이로의 문명박물관

230227 이집트 문명박물관 이집트 문명국립박물관(NMEC)은 카이로의 고대 도시 푸스타트에 위치하며, 2021년 4월에 오픈하였다. 앞으로 이집트 국립박물관의 유물들을 이곳으로 옮긴 후 정식 개관을 하게되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이집트 문명을 보여주는 십만 점의 유물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치 모양의 입구를 들어서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그곳에는 역대 파라오들의 미이라가 전시되고 있는데 고고학 박물관과는 다르게 삼엄한 경비 속에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육안으로 파라오들을 만났는데 조금은 소름이 돋았다. 어떤 미이라는 머리카락까지 치렁치렁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으면 영혼이 육체로 다시 찾아온다고 믿어서 미이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지..

이집트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230227 카이로의 첫 방문지는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이다. 카이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고고학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고대 이집트의 미술품과 고고학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1858년에 창설했고 1902년에 현재의 타흐리르광장으로 옮겨졌다. 선사시대부터 그레코로만시대 초기에 이르는 유물 약 10만 점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이집트 각지의 신전유적이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로서, 건축의 일부, 각종 조상, 부조, 벽화, 공예품 등 당시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멘호테프 3세와 왕비의 거대한 좌상이다. 또 눈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쉐이크 델 벨러드 목조입상(지금으로 치면 이장님?)과 고급 공무원인 서기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명..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

230227 아부다비 공항에서 10시5분 출발하는 에티하드 비행기를 타고 카이로로 날아갔다.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는 눈 깜짝할새... 카이로의 첫 인상은 너무나 지저분하고 사람이 사는 게 맞나 싶은 허물어져가는 아파트들이다. 저런 집에서 사람이 살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밖에 걸린 빨래들은 색깔이 다 바래지고 재활용 쓰레기장에 버리기에도 아쉬울 정도였다. 모래먼지로 하늘은 뿌옇기만 하고 마스크는 필수로 써야 될 듯 하다. 도로에는 차선도 없어서 모든 차와 오토바이, 마차까지 섞어져서 서로 가겠다고 들이미는 걸 보니 접촉사고 없이 곡예운전을 하는 모습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숙소인 힐튼호텔로 가는 길에 저 멀리 기자의 피라미드가 눈에 들어오니 와... 진짜 이집트에 온 기분이 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