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가의 산책

대만 제2의 도시 까오슝에 도착하자 우선 까오슝의 유명한 유허야시장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랍스타와 새우,그리고 게요리... 랍스타 위에 마늘을 잔뜩 올린 것은 좀 비싸긴 했지만 속살이 매우 쫀득거렸다. 검정 색깔의 땅콩과 사탕수수 쥬스도 맛있고, 처음으로 맛보는 sugar apple..

가의에서 1시간 20분 동안 기차를 타고 까오슝(고웅)까지 갔다. 까오슝 기차역

타이중에거 일월담까지 가는 길에 우리는 배낭을 모두 버스에 실었다. 두시간 30분 정도 달리는 버스 안이 무덥다. 차창가로 달리는 풍경들을 그냥 담아 보았다.

일행들은 협곡 길을 걸으러 가고 나와 한 친구만 남아서 쉬기로 했다. 마침 이곳은 녹수지질 전시관이어서 구경거리가 있었다.

대만에는 쇠고기나 닭고기 육수에 여러 종류의 삶은 면을 넣은 음식이 많이 있다. 여러가지 면 종류를 먹어 봤는데 우리 입맛에 그리 낯설지 않은 것 같다. 매운 맛의 소스를 곁들이면 매콤하고도 시원한 국수 맛이 일품이다. 쇠고기도 맛있고, 닭고기는 약간 질긴 듯 하지만 맛은 좋다.

태국의 국왕의 헌금으로 지었다는 자운선사가 아리산 깊숙한 곳에 있다. 어여쁜 꽃들이 피어있는 자그마한 사찰인데 사람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수선화,카라 등 봄꽃이 화단을 장식하고 있는 에쁜 암자이다.

타이페이에서 6시간 걸리는 곳에 위치한 대만중부의 유명한 산이다. 아리산은 옥산(玉山)을 필두로 한 18개 산의 총칭이며, 옥산은 해발 3,997m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대만인들에게 등산지와 관광지, 신혼여행지로서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리산의 아가씨'라는 민요와 고산족..

2월18일, 대만여행 4일째... 오늘은 가의에서 아리산에 가는 날이다. 가의역 옆의 버스터미널에서 7시20분에 출발... 아리산까지 버스비가 대만돈으로 250원이면 우리돈 10,000원인데 택시를 오후 2시까지 대절하는 비용이 우리 돈으로 10만원정도이니 1인당 금액이 버스비와 같아서 택시를 이..

가의시내 구경 나갔다. 대만 사람들은 술을 별로 안 마시나 보다. 일단 가볍게 먹을만한 호프집이 없다. 살피다가 이걸 술안주로 선택했다. 두부,버섯,고구마,닭,바나나,오징어, 소세지 등 원하느 재료를 선택하면 기름에 튀겨서 가루로 된 양념소스를 뿌려주는데 상당히 괜찮은 맛이다.

가의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북회귀선표지석과 북회귀선태양관이 있다. 깜깜해진 밤인데 그곳엘 가 보지 못한다면 후회가 될거라고 택시를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이곳이 북회귀선이 지나는 곳이라니 한 여름엔 그 더위가 대단할 것 같다. 북회귀선은 북위 23도 27분의 위도를 이은 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