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7월11일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마냥 한껏 설레임을 안고 여행길에 올랐다. 코카서스3국에 보너스로 타슈켄트까지의 11박12일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쓸쓸했지만 맘 속의 다짐만은 굳세었다. 잘 견디고 다녀오리라. 타슈켄트로 향하는 비행기✈️ 에서 뜻하지 않은 횡재를 했다. 바로 발 아래에 만년설이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처음보는 장관이었다. '돌의 도시'라는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발상지답게 실크의 원료가 되는 누에와 뽕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이다. 모스크 안에도 뽕나무가 있었다. 우리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조지아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넓고도 푸른 초원지대와 뾰족뾰족 산악지대 그리고 반사막지대까지 갖고 있는 남한의 3분의 2쯤 되는 국토가 가는 곳마다 눈길을 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