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3 이집트 49

네페르타리 왕비의 무덤

20230303 왕비의 계곡_네페르타리 왕비의 무덤 왕가의 계곡 근처에 왕비의 계곡이 있다. 신왕국 시대의 왕자, 공주 등 왕족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인데 전방의 계곡이 하토르여신의 자궁을 닮았다고 하여 후에 왕비들도 이곳에 묻혔다고 한다. 그래서 왕비의 계곡이라고 부른다. 왕비의 계곡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아름다운 무덤으로 입장료가 무려 185유로나 된다. 한화로 20만원이니 입장료치고 엄청 비싼 곳이다. 관람시간이 10분이라니 마음은 급하고 볼 게 너무 많아서 급흥분 상태였는데 이곳을 관리하는 분이 사진을 직접 찍어주시고 팁을 요구하시는 거였다. 말하자면 지키는 사람이 부정을 저지르는 현장인데 거의 모든 무덤에서 다 같은 경우를 목격했다. 안내판에 QV66은 Queens Valley 66의 약자로 ..

보존상태가 좋은 에드푸(호루스) 신전

20230303 새벽 동이 트기 전에 마차를 타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마부들이 말에 채찍을 가하면서 남보다 더 빨리 가려고 하는 경쟁을 보니 무섭기까지 했다. 한행보라도 더 하려는 욕심에서이다. 에드푸 신전에 갔다. 기원전 237년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착공한 후 역대의 여러 왕을 거쳐 기원전 57년에 현재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에드푸신전은 매의 머리를 한 호루스 신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호루스신전이라고도 부른다. 파라오를 상징함과 동시에 파라오를 수호하는 호루스신은 이집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신이기도 한다. 거대한 탑문을 들어서면 케리케이온이 연상되는 나무막대기를 휘감아 올라가는 뱀 형상의 벽화가 보인다. 웅장한 파피루스 기둥들 사이로 검게 그을린 천장이 보이는데 이는 신전이 완전히 발굴되기 전에 사람..

야경이 멋진 콤옴보 신전

20230302 야경이 멋진 콤옴보 신전 콤옴보에 있는 이 사원은 룩소르를 지나 아스완 북쪽으로 48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원은 그레코 로만기인 기원전 332년에서 395년 사이에 세워졌으며 제18왕조의 건축물도 일부 남아 있다. 이 사원은 특이하게 두 신을 섬기는 이중구조를 하고 있다. 악어 머리형상을 한 소배크(Sobek)신과 매의 머리를 한 호루스신에게 바쳐진 것이며, 이 두 사원을 콤옴보 사원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태양의 운행을 기초로 한 고대의 달력을 볼 수 있는데 1년의 행사를 상세하게 돋새김해 놓았다. 또 당시의 출산 장면을 묘사해 놓은 모습과 의료기구들의 돋새김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마당의 우물처럼 생긴 곳은 나일강의 수위를 측정했던 나일로미터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

라일강 크루즈의 선상 티타임

20230302 라일강 선상 티타임 라일강 크루즈에서 3박을 했다. 잠을 자는 시간에 배는 다음 목적지로 움직이기도 하고, 버스투어 후 크루즈가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기도 했다. 오후 4시에 선상 파티가 있다고 해서 갑판 위로 올라갔더니 각종 차와 디저트가 제공되고 있었다. 조그마한 수영장도 있고 갑판에 앉아서 떠다니는 크루즈나 이집트 고유의 무동력선 요트도 구경하고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또 객실 안 소파에 앉아서도 강을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름다운 라일강 크루즈 https://youtu.be/YkVSB1NdnBM #이집트여행 #라일크루즈

럼세스2세의 왕비_네페르타리 소신전

20230302 네페르타리 소신전 대신전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네페르타리 소신전이 있다. 소신전은 람세스 2세의 첫번째 비인 네페르타리(Nefertari)를 위해 지었고, 이집트 최초로 왕이 왕비를 위해 지은 신전으로, 사랑의 여신 하토르에게 헌정한 것이다. 람세스 2세 입상 4개, 네페르타리 왕비의 입상 2개가 정면 벽감 안에 양쪽으로 대칭되어 조각되어 있다. 네페르타리는 람세스2세의 첫번째 부인으로 그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다. 놀라운 것은 람세스 2세 조각상과 네페르타리 왕비 조각상의 크기가 동일하다는 사실이다. 사랑과 미의 여신 하토르로 신격화시켜 하토르신전이라고도 부른다. #이집트여행 #아부심벨신전 #네페르타리신전

람세스2세가 건축한 아부심벨신전

20230302 사하라 사막으로 쭉 뻗은 2차선 도로를 직진으로 4시간을 달려서 아부심벨에 도착했다. 새벽 4시15분에 출발했는데도 이미 아부심벨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있어서 줄을 선 사람들 틈을 비집고 새치기도 무지하게 많이 한다. 특히 중국인들... 실내에서는 숨을 쉴 수가 없을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이태원참사 생각이 날 지경이었다. 아부심벨은 수단공화국과의 국경지대로 아스완의 남쪽 280km 정도 위치인 누비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인공호수 나세르호로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호수이다. 람세스2세의 신전이 모셔진 곳입니다. 신전은 나일강 위 절벽에 사암을 깎아 만들었으며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이 신전이 물에 잠기게 되었을 때 유네스코에서 기금을 조성하여 수몰되지 않도록 원형 그대..

사하라사막의 일출

20230302 누비아지역의 아부심벨 신전을 보기 위해 새벽잠을 쫓아가며 아스완에서 4시15분에 출발하였다. 2차선 사하라 사막길을 4시간 달리는데 사막의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아스완에서 출발해서 끝도 없는 사막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곳을 4시간을 달려서 아부심벨 신전에 도착..🌽 사하라사막의 일출 https://youtu.be/z9YqYMkn6n4 #이집트여행 #사하라사막 #아부심벨신전

이프리카 원주민이 살고있는 누비안빌리지

20230301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누비안 빌리지 이집트에서 아프리카인들이 실제로 살고있는 누비안빌리지를 방문하였다. 이들은 아스완댐 공사로 인하여 마을이 수몰되어 정부에서 이주를 시켜 지금 이곳에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이곳 주민의 집에 초대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3층 건물에 5세대가 공동으로 살고 있었다. 이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을 조청같은 것에 발라서 먹었고 뜨거운 히비스커스 차를 내왔다. 억어를 키우고 있어서 어미 악어와 새끼악어도 보았다. 누비아족들은 직접 생산하거나 만든 여러가지 귀엽고 예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볶은 피땅콩과 손녀 원피스를 하나 구입했다. 면뭔피스에 직접 수를 놓은 게 예뻤다. 이집트 사람들은 무조건 가격을 높게 부르고 나서 한없이 흥정하게 하고 깎아..

크루즈에 짐 풀고 누비안빌리지가는 길...

20230301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사는 누비안빌리지 가는 길... 가는 도중에 모래사장에 잠깐 내려서 상인들 물건도 구경하고 발에 묻은 모래를 물로 씻어주는 뱃사공 청년... 팁으로 1달러를 쾌척~~!! 이집트는 1달러가 너무나 환영받는 나라이다. 보통 서민들은 하루에 1달러로살아간다고 한다. 나일강에서 배를 타고 한가롭게 유유자적 경치를 구경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흠뻑 마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누비안빌리지 가는 길 https://youtu.be/zQQj4jpbgJY #이집트여행 #나일강투어 #누비안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