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3 이집트 49

후루가다 홍해 잠수함 투어

20230304 후루가다 홍해 바닷속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산호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색깔이 화려하진 않았다. 물고기들은 꽤 많이 보였다. 특히 해파리 떼는 먼지처럼 많이 보였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세차례 해 봤었기에 잠수함 속에서 보는 바닷속은 내겐 그닥 큰 감흥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오늘 홍해의 바닷속에서 얼룩말 줄무늬 물고기라는 걸 처음 보았다. 후루가다 홍해 바닷속 엿보기 https://youtu.be/J2C1QlaMSjY #이집트여행 #후루가다 #홍해 #잠수함

후루가다 사막 사파리 짚차체험

20230304 이집트의 사막은 나일강의 범람으로 인하여 많은 자갈이나 바위들이 섞여있다. 대부분 사막이 고운 모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나마 후루가다의 사막은 모래가 좀 고운 편이라고 할까? 짚차가 달리는데 먼지가 많이 날렸다. 온몸이 흔들려서 불편했는데 차에서 내려서 바위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사막의 전망과 해넘이를 보고 반대편 모래가 쌓인 곳으로 걸어서 내려가는데 여기가 엄청 재미 있었다. 모래톱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별들이 하나 둘 뜨기 시작한다. 사막 가운데 하트를 그려놓고 그 안에 뛰어 들어가 인증샷 찍는 어른이(?)들...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다가 고개 떨어질 뻔.. 후루가다 사막 사파리체험 https://youtu.be/NVtnOR_foWU#이집트..

홍해의 동쪽 후루가다 최고의 호텔 '힐튼'

20230304 후루가다 최고의 호텔 '힐튼' 이번 여행은 숙소가 참 다양하다. 기내숙박 2, 밤 열차 1, 크루즈 3, 그리고 힐튼호텔 4박... 홍해의 동쪽에 위치한 휴양도시 후루가다에서 제일 좋다는 힐튼호텔은 All Inclusive이다. 모든 주류, 음료가 무한 무료 제공이다. 여행동안 사실 맥주가 많이 고팠다. 90%가 이슬람교도인 이집트는 편의점에 가도 맥주가 없다. 도착하자 마자 시원한 맥주 두잔을 들고 어찌나 행복함에 흐뭇하던지... 홍해바다는 바닷물이 붉은걸까? 아니다. 이곳 바닷속에 붉은 산호 또는 붉은 해조류가 많아서 홍해라고 불렀다든가? 확실치는 않다. 바닷가에 나가서 발도 담그고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룩소르에서 후루가다 가는 길

20230304 룩소르의 크루즈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크루즈에서 세밤을 보냈는데 헤어지기 섭섭하다. 이른 아침에 서쪽 하늘에서 열기구들이 솟아올라서 한참동안 구경을 했다. 버스를 타고 오전 내내 후루가다를 향해서 달렸다. 가는 길에 이집트 시골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강에서 낚시를 하고 사탕수수를 수확하는 사람들, 등교하는 아이들 모두 정겨운 모습이다. 특히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아이들이 많아서 우리나라 6,70년대가 생각났다. 시골이든 도시든 상관없이 아이들은 이방인들의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어준다. 후루가다는 유럽이나 러시아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라고 한다. 거의 모래먼지로 뿌옇게 흐린 하늘을 보다가 후루가다에 오니 숨이 확 트이면서 드디어 살 것 같다. 룩소르에서 후루가다 가는 길 http..

아멘호테프3세의 룩소르 신전

230303 룩소르 신전 룩소르신전을 마지막으로 이집트에서의 신전 방문은 모두 끝이 났다. 룩소르신전은 야간 경관이 멋져서 날이 저물기를 기다리느라 룩소르시내를 한시간 정도 마차투어를 했다. 시장모습이랑 성당모습도 보이고 수많은 모스크도 보였다. 인솔가이드가 사준 냉사탕수수 쥬스는 정말 달고 맛있었다. 룩소르 신전은 카르나크 신전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세워진 부속 건물로서 기원전 14세기 아멘호테프 3세가 신의 여름별장으로 만든 작은 신전이었지만, 카르낙신전과 마찬가지로 긴 시간 동안 증축되어 지금처럼 큰 신전이 되었고 카르낙 신전의 부속신전이었다고 한다. 탑문 앞에는 람세스 2세의 좌상과 입상이 있고 람세스 2세 오벨리스크 한개가 우뚝 솟아있다. 현재 거상은 3개가 남아 있으며 한쌍이 세트인..

세계 최대규모의 카르낙(아문) 신전

20230303 카르낙 신전은 룩소르 신전 북쪽 3㎞ 지점에 있고, 현존하는 신전 가운데 최대규모다. 지금으로부터 약 4천년 전인 중왕국의 제12왕조 기원전 2000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했지만, 역대왕에 의해 2천년 동안 증개축이 되풀이되어, 초기의 유구로는 제12왕조 세누세르트 1세의 성당만이 남아 있다. 현재의 신전은 신왕국시대부터 1,500년 뒤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걸쳐 건립된 10개의 탑문, 제19왕조의 창시자 람세스 1세로부터 3대에 걸쳐 건설된 대열주실, 제18왕조의 투트모세 1세와 그의 딸로 여왕이 된 하셉수트가 세운 오벨리스크, 투트모세 3세 신전, 람세스 3세 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존하는 신전 중 가장 큰 규모의 신전으로 동서로 540m, 남북으로 600m나 된다. 마치 대나무..

멤논의 거상

230303 멤논의 거상 룩소르의 서쪽에 있는 몜논의 거상은 허허벌판에 17M높이로 거대하게 앉아있는 두 거상은 원래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아멘호테프3세의 장제전 앞에 세운 것이었는데 나일강과 너무 가깝게 있어서 장제전은 홍수로 파괴되고 거대한 두 거상 2기만 남은 것이다. 아침 햇살이 비칠 때마다 흐느끼는 소리를 낸다는 이 거상의 주인은 바로 트로이전쟁 때 그리스군 아킬레스에게 죽임을 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트로이 전쟁의 아가멤논을 닮았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왼쪽은 큰 바위를 깎아서 만들어졌으며, 오른쪽은 여러개의 바위를 쌓아서 만들어졌다. 여기까지 오전 투어가 끝났고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라일강이 보이는 식당에서 뷔페를 먹었다. #이집트..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 장제전

20230303 이날의 일정이 하도 많이 걸어서 하셉슈트 장제전에 도착했을 때는 거의 탈진할 상태였다. 날씨는 덥고 일정이 매우 빡빡하고 오르락내리락 많이 걷고...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 제5대의 여왕 하트셉수트는 투트모세2세가 돌연 사망하고 투트모세3세가 왕권을 이어받았는데 당시 너무 어렸던 투트모세3세의 섭정을 하다가 스스로 파라오가 된다. 하트셉수트는 파라오의 모습으로 남장을 하고 가짜 수염까지 달았으며 파라오의 지위를 정당화하고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선전용 건축물을 많이 세웠다. 이 장례신전 역시 그중 하나이며 많은 오벨리스크를 남겼다. 하트셉수트 여왕은 걸출한 여성으로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여 평화적 외교로 엄청난 부를 쌓았다. 파라오 시대를 통틀어 이집트를 지배한 유일한 여왕이다. 기원전 1..

죽은 파라오들의 영원한 집 '왕가의 계곡'

20230303 룩소르에 위치한 왕가의 계곡은 이집트의 국왕이었던 파라오들의 무덤이 집중되어 있는 왕릉의 계곡으로 룩소르에서 반드시 방문해 보아야 할 관광명소이다. 왕의 무덤인 피라미드가 도굴꾼들에게 모두 도굴당하자 아무도 모르는 룩소르의 깊은 계곡에 무덤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은 뒤의 삶을 믿고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무덤은 내세에서 살게 될 집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했다. 이 곳 왕가의 계곡에는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에 이르기까지 18대~20대 왕조의 모든 왕들이 묻혀 있는데, 신왕국 시대에 들어서 파라오들은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깊숙한 바위산 계곡에 맨땅을 뚫어 암굴무덤을 만들었는데, 이런 암굴들 역시 도굴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도굴이 거의 되지 않은 무덤이 투탕카멘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