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4년 베트남 달랏 20

달랏의 포토존 명소 클레이터널

20240320 두번째 날 맨 먼저 찾은 곳은 클레이터널이라는 곳이다. 흙으로 빚은 도시 '진흙공원'이라 불리는 클레이 터널은 점토질인 지형을 이용하여 만든 달랏의 유명 관광지들의 조각작품들이 많은 곳이다. 입구에서부터 거대한 용이 반겨주는데 어마어마하게 큰 작품들을 만들어 놓아서 그냥 입이 떠억 벌어질 지경이었다. 꼭 중국에 와 있는 느낌? 이곳 저곳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찍어댔는데 나중에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 명소가 나타났다. 그냥 달랏하면 딱 떠오를 만한 한쌍의 남녀를 조각해 놓았는데 베트남판 '로미오와 쥴리엣'이라고 한다. 랑과 비앙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집안끼리는 원수집안이라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비앙이 아버지가 자객을 보내 랑을 없애려고 한다. 랑은 랑비앙산으..

달랏 야시장 풍경

240319 달랏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야시장 투어... 많은 열대과일과 견과류가 넘쳐나고 사람들도 무지하게 많았다. 찐고구마와 구운 옥수수도 많고... 베트남 피자인 반짱느엉과 맥주를 여행사에서 제공해 주니 그야말로 참좋은여행이다. 선선한 날씨에 수많은 인파가 붐비는 시장에 활력이 넘쳐난다. 무더운 베트남 시장에서 털모자를 파는 유일한 곳 달랏... 기념으로 털모자를 한장 구입했다.ㅎ

아름다운 달랏 원더(wonder)리조트

20240319 달랏에서 머무는 동안 너무나 쾌적하고 경관이 멋진 우리들의 숙소 달랏 원더(wonder)리조트... 호수가 보이고 꽃이 피어있고 아름다운 조형물이 있고 양떼들이 풀을 뜯고 사슴도 소풍나오는 곳... 초등학생들이 운동회를 하는 장소이기도 하나보다. 이틀동안 운동회하는 광경을 보았다. 자유여행을 하는 분들에게 완전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모자이크 형식의 린푸옥사원

20240319 모자이크 형식의 린푸옥사원 1952년 완공된 불교 사원으로, 색유리와 도자기 조각을 모자이크한 화려한 외관이 눈에 띈다. 버려진 도자기 그릇 깨진 것, 맥주병 깨진 것등 폐품들을 재활용해서 조성한 사원이라서 일명 '쓰레기사원'이라고도 불리운다. 왼쪽 대웅전 안에는 부처의 일화를 그린 모자이크 부조 12개가 벽면을 둘러싸고 있고 그 한가운데에 4.8m의 거대 불상이 있다.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용은 겉이 모두 맥주병 깨진 걸로 만들어졌다. 대웅전을 나와 왼편으로는 80m 높이의 7층 종탑이 서 있는데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동종은 높이 4.3m에 8.5톤의 무게를 자랑할 만큼 거대한 종으로 종 아래쪽 장식도 무척 아름답네. 2층으로 올라가면 여행객들이 소원을 적은 메..

꽃들의 잔치장, 플라워 가든(Dalat Flower Park)

20240319 꽃들의 잔치장, 플라워 가든(Dalat Flower Park) 달랏은 지역이그닥 넓지않아서 움직이는 거리가 짧은 편이다. 그래서 여행 시간이 상당히 여유롭다. 플라워가든은 1966년에 11헥타르에 걸쳐 조성 되었다. 공원안에는 미모사, 장미, 수국 등 베트남 달랏에서 자라는 300여종의 꽃으로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포토존과 조형물, 분재 정원과 선인장 정원, 풍차와 꽃시계,분수,노래비 등 소소한 볼거리와 포토 스폿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달랏의 명물, 크레이지 하우스

달랏의 명물, 크레이지하우스 달랏에 가면 반드시 봐야 명물이다 중국 인민일보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건물 10선'에 뽑힌 곳이다. 베트남의 2대 국가주석 쯔엉찐의 딸인 당 비엣냐(Dang Viet Nga)가 모스크바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건축가가 되어 설계했다. 건물 내부가 모두 곡선으로 된 것은 스페인의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워낙 기묘하고 복잡한 건물들이라 이 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동화속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곡선을 활용한 기괴한 모습으로 가우디의 작품들을 연상케 하며 다니는 길이 이리저리 구불어져 있어서 자칫 길을 잃어버릴것 같은 불안함이 들었다. 사진찍기 좋은 곳도 너무 많고 거대한 나무둥치의 외관에 구불구불한 터널식 계단, 외길 공중 다리를 ..

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의 여름별장

240319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별장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의 여름별장으로 가는 길이다. 산 속의 잡초와 풀 등을 태우는 모습이 종종 보여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그 태운 재가 거름이 되라고 태우는 거란다. 연기가 자욱하고 공기도 오염되는데 자유롭게 불로 태운다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 황제와 가족들의 여름별장으로 지어진 곳으로 왕족이사용했던 가구와 생활용품들이 보존되어 있다. 내부는 리셉션, 식당, 연회실, 집무실, 침실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26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오다이는 5명의 부인이 있었고, 5남매의 자녀들을 두었는데 마지막 왕비는 프랑스인이었다고... 첫째,둘째 왕비의 사진과 초상화도 보이고 잘생긴 장남의 사진도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달랏역

240319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아주 간단하게 마치고 바로 아침 밥을 먹으러 갔다. 비행기에 좌석이 너무 많이 남아서 한사람이 세좌석을 차지하고 침대비행을 했기에 잠도 좀 잔 상태였다. 메뉴는 베트남쌀국수... 내겐 익숙한 맛이라서 한그릇을 뚝딱했다. 식사 후 첫 방문지는 달랏역이다. 노랏색의 특이한 지붕모양이 맨 먼저 눈길을 끈다. 1943년 건축된 아르데코양식의 역사는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에 지어진 기차역으로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고 특히 웨딩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현재에도 증기기관차를 타고 달랏 기차역에서 Trai Mat 지역까지 여행이 가능한데 그냥 보기엔 기차 전시관 같은 느낌이다. 선로 위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고 증기기관차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었다. 입징..

하늘에서 밤을 보내고 달랏에 도착

240319 하늘에서 새아침을 맞이하였다. 달랏의 새벽은 조용하고 푸르름으로 가득차 있다. 일출을 찍는데 어는 순간 십자가로 변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가슴 벅찼다. 여행 기간동안 주님께서 우리들의 발길을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시리라. #달랏 알아보기 영원한 봄의 도시 라는 별명을 가진 달랏은 해발 1500m 고지에 위치한 고산 도시이다. 달랏(Dalat)은 라틴어로 'Dat Aliis Laetitiam Sliis Temperiem'의 약자로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이라는 뜻이다. 아름다운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곳으로 일년내내 더운 베트남에서 특이하게 연 평균 12도에서 20도의 기온을 유지 하고 있어서 연중 봄날씨 같은 곳이다. 20세기 프랑스가 지배 당시 휴양지로 개발 되었으며..

가고 싶었던 달랏으로 떠나요

봄맞이하러 달랏가요... 새해가 밝고 첫 해외나들이를 베트남 달랏으로 정했다. 코로나 시국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서 기대가 크고 설레인다. 청량리역에서 세실을 안나서 롯데시네마에서 요즘 뜨는 영화 '파묘'를 관람했다. 좀 무섭긴 했지만 엄청 연기들을 잘하고 탄탄하게 잘 만든 영화였다. 친구랑 아우들이랑 넷이서 떠나는 달랏여행... 자즹넘어 신새벽에 기내에서 숙박하고 내일 아침부터 바로 투어가 시작된다. 봄아가씨가 몹시 꾸물거리면서 오기 싫어하는데 그냥 달랏으로 봄찾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