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230

친구들과 원주 나들이

제주도에서 돌아온 다음날... 친구들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에 가는 날이다. 친구들 본지도 오래되었고 함께 산에 가는 것도 오랜만이라서 그저 설럼...설렘... 양평사는 친구가 날 서원주역으로 데리러 왔고 주차장에서 10시에 만났다. 방가 방가~~♡ 영순이가 아침에 뽑아온 뜨끈뜨끈한 가래떡으로 11월 11일 가래떡데이를 기념하면서 사진 한장 찰칵~~!! 드디어 소금산 출렁다리를 향하여 출발~~!! 친구들은 씩씩하게 앞장서서 걷고 나랑 옥이랑은 뒤쳐져서 걷고... 결국 우리 둘은 578계단인 출렁다리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오고, 나며지 친구들은 잔도를 걸어 울렁다리까지 돌파하고 주차장에서 다시 만났다. 회비는 3만원씩 걷었는데 고려원 사랑채에서 37,000원짜리 한정식을 먹는다며 너무 웃겨서 푸하하~~!! 단..

영월희망농업대학 졸업여행

영월희망농업대학에서 삼척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 11시가 되어서야 체험농장에 도착했다. 농장 이름이 너무 예뻐... '봄볕 내리는 날' 농장은 천연염색과 자수를 하는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다. 농장을 구경하고 계곡까지 내려가서 사진도 찍고 올라오는 길에 에코프린팅에 필요한 낙엽을 주웠다. 천연염색의 경험이 몇번 있었는데 오늘 염색은 또 독특한 염색이었다. 로그우드 줄기를 삶아서 나온 물에 면손수건을 담갔다가 반듯하게 편 다음 주워온 단풍잎을 마음껏 배열한 뒤 랩으로 위를 덮은 후 돌돌 말아서 한시간 정도 수증기로 쪄 낸다.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30분 정도 쪄지는 사이 치유농업에 대한 대표님의 강의를 들었다. 각기 다른 문양의 손수건을 햇볕에 말린 후, 삼척항으로..

친구들과 함께 강릉에 갔다.

이제 제법 가을 맛이 난다. 더위는 끝났고 조석으론 살짝 춥기까지 하다. 친구들과 강릉에서 만났다. 친구들은 서울에서 오고 나는 영월에서 가고... 강릉은 언제 가도 멋진 곳이다. 허 균, 허 난설헌 생가에서는 난설헌 문화제가 열리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솔숲에서 원고지와 씨름하며 시를 쓰고 있는 모습이 신선해 보였다. 강릉한송다도회 회원들이 이곳 저곳에 테이블을 차려놓고 내방객들에게 차와 다식 등을 대접하고 있었는데, 연꽃차와 매실차 그리고 처음보는 송화밀수 라는 걸 시식했다. 송화가루에 꿀을 탄 음료였다. 다식,떡,유과, 즉석두부 등 배가 부를 지경이어서 행복했다. 또 허난설헌의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도 했다.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초당고부순두부 집에서 순두부전골을 먹고 안목 커피집 아메리카에 앉아 바..

제24회 난설헌 문화제 현장

220827 허균,허난설헌 생가와 전시관 주변에서는 제24회 난설헌 문화제가 열리고 있었다. 솔 숲에서 백일장을 하는 모습과 허균 시 낭송대회, 다도회 회원들의 다식 봉사 그리고 초당 두부 만들기 체험, 한복 입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원고지에 시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도 그 자리에 앉아서 시 한수 써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재주도 없고 시간도 없고 참아야 하느니라.

환상의 밤하늘, 하이원 멀티미디어드론쇼

하이원리조트의 멀티미디어드론쇼 를 구경했다. 장장 20분에 걸친 밤하늘의 대서사시... 제목이 있었다. 'Hi~!! My Universe' 드론으로 북두칠성을 그리는가 싶더니 불꽃이 튀어 오르고 밤하늘의 별자리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드론쇼... 밤하늘의 별들이 각기 다른 색깔로 빛나듯이 나도 나만의 빛을 가진 별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고 나만의 별을 찾아 우주로 날아가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주는 그런 멋진 쇼였다. 멀티미디어 드론쇼는 군집드론과 불꽃쇼 그리고 미디어파사드 아트쇼를 복합적으로 만들어서 보여줬는데 어느 한가지만 하는 것보다 훨씬 풍성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하이원의 불꽃쇼를 봤던 중에 이번의 멀티미디어드론쇼가 가장 감동... 이 행사는 8월 14일까지 매일 밤 9시에 그..

2022하이원 샤스타 페스티벌

지금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샤스타데이지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마운틴콘도에서 힐콘도에 이르는 슬로프 주변에 야생화들을 심었는데 그 중에서 샤스타데이지가 가장 많이 피어있어 이를 구경하려고 카트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카트투어는 한대당 5인이 탑승 가능하고, 한시간 대여하는데 5만원이다. 작은 아들과 함께 꽃구경도 하고 맛있는 콩국수로 점심먹었다. 2022하이원 샤스타 페스티벌 https://youtu.be/hqqTiuk4LHI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팜농원인 평창 허브나라

20220714 두번째 일정으로 찾은 곳은 평창 허브나라이다. 입구에 있는 다육이 매장이 어찌나 예쁘던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는데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날 때부터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사람의 손길이 정성이 들어간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예쁜 꽃들과 좋은 글귀들과 건물의 배치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정원이다. 아무데나 카메라로 찍으면 다 작품이 되는 곳이다. 마치 유럽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이 허브나라 농원은 1993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를 테마로 한 관광농원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흥정계곡을 끼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 친화적인 최고 힐링 가든으로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농원 내에는 아름다운 정원,분수, 유리 온실, 건강한 허브 먹거..

평창 허브나라에서 허브비빔밥 먹고 허브향비누 만들기

평창 허브나라... 자작나무집에서 허브비빔밥을 먹고 체험교실에서 허브향비누를 만들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는데 보기 엄청 좋은 비빔밥이 맛은...ㅋ 시장이 반찬이라서 한그릇 뚝딱 비우긴 했다. 허브향비누 만들기... 비누 베이스를 깍두기 모양으로 잘게 잘라서 불에 녹인다. 라벤다 향과 오렌지 향 두종류의 향과 보라와 노랑색을 섞어서 종이컵에 베이스 녹인 액과 잘 섞은 다음 비누틀에 붓고 굳기를 기다리면 향비누 완성~~!! 쉽고 재미있는 향비누 만들어서 신나게 집으로 고고~~!!

허브향기 진한 평창 라벤다팜 방문

오늘은 영월희망농업대학의 교육과정 중 현장체험학습을 하는 날이다. 지난 번 첫번째 현장체험학습 날에는 손녀가 아픈 바람에 참석을 못했었기에 이번에는 더 기대가 되는 날이다. 첫번째 방문지는 평창라벤다팜 농장이다. 평창 라벤다 팜은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약간의 언덕길을 오르는데 하얀 데이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우릴 반겨주었다. 허브라는 식물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를 때 허브에 매력을 느낀 원장님께서 노후 생활을 위해 만평의 부지를 준비해서 허브 재배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구대학에 재직하셨다는 서명원 원장님께서는 '허브가 뭐야'라는 책을 저술하시기도 하셨다. 평창 라벤다팜 농장에는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라벤더와 로즈마리, 캐모마일과 민트 품종들 그리고 레몬버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