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강원도 230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江陵寒松寺址石造菩薩坐像)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 소장된 고려시대 석조 불상. 국보제124호. 1967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92.4㎝. 국립춘천박물관 소장. 이 보살상은 강릉시 남항진동 한송사 절터에서 발견되었다. 한송사는 문수사(文殊寺)의 속명(俗名)이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65년 한일협정에 따라 돌려받았다. 이 보살상에 대한 기록은 이곡(李穀)의 시문집인 『가정집(稼亭集)』에 수록된 「동유기(東遊記)」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문수와 보현의 두 석상은 땅에서 솟아 나온 것이라 한다. 동쪽에 사선비(四仙碑)가 있었는데 호종단(胡宗旦)이 물에 빠뜨려 오직 귀부만 남았다(人言文殊普賢二石像從地湧出者也 東有四仙碑爲胡宗朝(旦)所沈 唯..

강원도의 보물창고, 춘천국립박물관

240329 강원도의 보물창고, 춘천국립박물관 보고 즐기고 사색하는 복합문화공간, 국립춘천박물관입니다. 우리는 박물관을 숲처럼 가꾸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편한 옷차림으로 찾아와 이야기꽃을 피우는 곳, 연중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의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젖어드는곳, 햇살이 가득 쏟아지는 초록빛 가든의 뮤지엄 카페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갖는 곳, 앞서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오늘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곳,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박물관을 여러분에게 선사하겠습니다. ---------------------------- 춘천국립박물관의 홈페이지 인삿말이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와 2층 전체를 아우르는 영상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니다. 금강산의 비경을 비롯하여 강원도의 풍경과 문화..

건축가 김수근이 어린이를 위하여 설계한 춘천 KT&G 상상마당

20240329 KT&G 상상마당 춘천 디자인스퀘어 상상마당이라고 이름붙여진 곳이 전국적으로 세곳이 있단다. 의암호가 바라다보이는 상상마당은 춘천의 명소 중 한곳이다. 예전에는 어린이회관이 있었던 자리인데 지금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일반 대중들이 더 많은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이곳은 1980년에 설립되었는데 붉은 벽돌을 사용하여 중후한 느낌을 준다. 주변 자연과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게 어우러진 공간과 형태의 건물이다. 전시회를 앞두고 한창 전시공간을 정리중인 바쁜 손길들도 있었고, 호수를 바라보며 향기나는 커피도 한잔 했다.

국내 최대 강촌 레일바이크

춘천 추억쌓기 레일바이크 김유정역 바로 옆에 레일바이크가 출발하는 곳이 있다. 이름하여 'Rail Park' 김유정역 북월광장을 출발하여 강변역까지 가는 일방향 코스인데 오른쪽엔 북한강이 흐르고 특색을 살린 4개의 터널을 지난다. 어렸을 때 추억과 낭만이 있는 강촌역을 향하여 고고~~!! 아름다운 북한강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일바이크 코스로 약간의 내리막길이라서 페달 돌리기에 힘이 덜 든다는 장점이 있다. 강변역에서는 셔틀버스로 김유정역까지 실어다줘서 너무 편하다는 사실... 강변레일바이크 속 터널 https://youtu.be/G2DgakAxdqE?si=woj4s7UZElvcqi0N

작가의 이름을 딴 김유정역

새로 지은 김유정역 옆으로 예전 김유정 역사가 관광지로 남겨져 있다. 기차 안에는 역무원 복장을 하고 사진찍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우리도 사진 한컷~~!! 김유정의 책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은 붉은 동백이 아니고 봄에 피는 산수유꽃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 산수유 노란동백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김유정역이 다정하고 호젓하다.

춘천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실레마을 김유정이야기집 짧은 생을 살다 간 김유정은 가깝게 지내던 지인들도 많고 혼자 좋아했던 여인들도 있었다. 고향에 돌아와 농촌계몽활동을 했던 시절 소설 속에 실제 모델들의 무대가 된 실레마을 사람들... 지금도 그들이 그대로 숨쉬며 살고 있는 것 같았다. 들병이에게 빠진 서방이 자기 집 솥단지를 떼어다가 들병이에게 갖다 주는 장면의 작품이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었다.

춘천 김유정 문학촌을 찾아서

춘천으로 1박2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춘천까지 먼거리를 운전을 하고 가게되었다. 해설사 동기 모임이 춘천에서 있어서... 네비게이션이 김유정역으로 안내를 해서 약간 버벅거리고나서 김유정문학촌에 도착했다.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보는 첫 일정이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생가가 네모로 생겨서 하늘이 네모지게 보이는 게 신기했고, 폐결핵으로 생을 다해갈 때 친구 필승에게 써 보낸 편지가 너무 가슴아팠다. 암탉 30마리에 살모사와 구렁이를 10여마리 고아 먹고 병에서 놓여나고 싶다는 간절함을 말한다. 29살 젊은 생을 마친 김유정의 기일을 하루 앞둔 3월28일이었다. ~~~~~~~~~~~~~ #김유정 김유정은 1908년 2월 12일(음력 1월 11일) 강원도(現..

평창은 지금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 중...

대관령에 갔으면 황태를 먹어봐야지... 황태회관에서 황태구이정식을 주문하고 막걸리도 한병 시켰다. 황태회관은 단체손님을 주로 받는 식당인데 1인당 황태2마리 분량을 줘서 양이 좀 많은 듯 하고 맛도 좋았다. 원래 황태전골을 먹고 싶었는데 4명에 맞는 분량이라서 그냥 구이를 먹게 되었다. 바로 앞 둔치에서는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가 열리는 중이라서 그곳에 들렀다. 입장료 만원을 받는 눈터널에는.주민들이 만들었다는 눈,얼음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평창 대관령에서 하루를 알뜰하게 보낸 셈이다.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 눈터널... https://youtu.be/FZt7THdaZvs?si=Ev7YACWO_Vp04caa

대관령 삼양목장 라운드힐에서 힐링 또 힐링...

작은 아들과 대관령 삼양목장에 갔다. 주변에는 눈들이 모두 녹아있는데 삼양목장에는 눈이 산처럼 쌓여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 날엔 아예 입장이 안된다는데 날이 따뜻해져서 올라가는 길은 제설이 말끔하게 되어 있었다. 이길을 삼양 라운드힐이라고 부른다. 평일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명소이긴 하나보다. 눈밭을 걷기도 하고 드러눕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눈을 즐겼다. 바람이 많이 부는 해발 1,140m인 동해전망대에 오르니 멀리 강릉시가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트레킹도 좀 하려면 1시간30분 내지 두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확 트인 산 위에 하얀 눈이 쌓여있고 하얀색 풍력발전기가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질만큼 춥지 않아서 ..